'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임금인상 파업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합니다.'

오늘로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 임금인상 파업이 47일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극한 대립 지속에 따른 노사갈등, 노노갈등이 연일 언론에 보도 되고 있어 이를 바라보는 지역사회의 우려 또한 깊어지고 있습니다.

조선업 경기 불황에 덮친 코로나19로 인하여 지역경제는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으나, 작년 말부터 선박 수주 회복 소식이 들려와 우리는 조선업 부활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중요한 시기에 파업으로 인하여 어렵게 찾아온 조선업 부활의 기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가 물거품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로 인한 피해는 함께 고통을 감내해온 거제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파업사태의 해결의 유일한 방법은 협상과 대화입니다. 16일부터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하여 원청과 원청노조, 협력사, 하청지회의 4자 협상이 열렸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번 4자 협상을 통해 해결의 물꼬가 트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와 협상이 시작되었으니, 하청지회는 목숨을 담보로 가족, 주변동료, 나아가 거제시민에게 피해를 주는 선박 시설 점거행위를 속히 중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의 파업으로 조선업 회복의 기회를 놓치는 최악의 상황이 초래되어서는 안 됩니다. 노사 양측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협상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여 조속히 이 문제를 해결하여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2022. 7. 18. 새마을운동거제시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