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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의 습격, 시름하는 바다 ·· 생명의 바다로김종천 /前 거제시 조선해양관광국장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른 일상의 복귀와 함께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바다 나들이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는 쳐다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게 하고 철석 거리는 파도 소리는 귀를 즐겁게 하고, 비릿한 갯내음은 어촌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등 좋은 분위기를 선사하기도 하지만 자세히 둘러보면 꼭 그렇지는 않다.

청정(淸淨)을 자랑하던 우리시 바닷가 구석 구석에는 숨겨진 각종 생활·산업 페품과 음료수 컵 해파리인 듯 떠다니는 비닐봉투 등을 쉽게 볼수 있다, 이미 바다는 마구잡이로 버려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고, 쓰레기 종착지가 된지 오래다.

낙동강 수계의 우리시 바다가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페트병 비닐봉지 마스크 등 450㎞ 낙동강을 따라 떠내려온 전국의 생활쓰레기와 폐그물 스티로폼부표 등 바다쓰레기가 한데 뒤엉켜 거대한 ‘플라스틱 섬’을 이룬다.

플라스틱은 영원히 분해되지 않는 미세플라스틱으로 잘게 부서져 부유하면서 어패류 등 먹이사슬을 거쳐 사람에게 되돌아온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는 연간 8만4000t(초목류 제외)인데, 이중 80%가 플라스틱이다. 해양환경공단의 집계 결과, 2008~2020년 경남(18만9329t)과 부산(6만2569t)의 해양쓰레기 발생량은 전국 시·도 중 각각 2위와 5위를 차지하고, 거제시 경우 년간 2400여톤으로 이중 대부분이 플라스틱 쓰레기로 그만큼 미세플라스틱 오염 역시 심해질 수밖에 없다.

낙동강을 통한 연간 미세플라스틱 유입량(9조5000억개)은 한강 (29조7000억 개)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추산되고, 그 상당량이 우리시로 유입되어 해양오염과 함께 생태계 훼손과 변형 등으로 어패류 산란과 서식장이 파괴되고 이는 어패류자원의 고갈로 이어져 어업인의 생존권 마저 위협하는 실정에 있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부산 자갈치시장을 비롯한 전국 주요 시장 3곳에서 구입한 국내산 수산물 27개 품목을 조사해 보니, 미세플라스틱이 98.7% 검출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2016년부터 2021까지 실시한 조사에서도 어패류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률이 96~100%로 나타났고 또 KIOST가 우리시 흥남해수욕장에서 19개 종 43개 해양프라스틱 수집해 분석 결과 231종의 화학물질이 검출 되었다 한다.

미세플라스틱이 우리 밥상을 점령한지 오래다. 이대로 가면은 2100년에는 일주일에 신용카드 50장 분량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온 몸이 플라스틱으로 변하는 느낌이다.

플라스틱 부러지듯 죽음이 속출하기 전에 특단의 대책 수립이 시급한 실정에 있다. 이런 위협적인 해양스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시민 모두가 나서야 되겠지만, 바다를 이용하는 어업인이 먼저 주인의식과 사명감으로 바다를 지키고 가꾸고 노력이 우선 되어야 한다.

그리고 어업인 자율 참석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는 수거 처리에 따른 제도, 예산 등 지원을 확대하여 그 효과를 극대화 방안을 강구하고 아울러 우리 시민들도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 추방하고 또 사용한 쓰레기 되가져가기와 버려진 쓰레기 수거에 동참 할 때 푸르고 깨끗한 바다를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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