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문고 등 농구 명문고교도 함께 연습경기 예정

대학 농구 강자 중 하나인 ‘고려대 농구부(감독 주희정)’가 거제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거제시농구협회(회장 전찬승)에 따르면 고대 농구부는 이달 10일부터 4주간 거제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실전 훈련과 연습 경기를 병행하며 조직력을 다질 계획이다.

농구팀이 전지훈련 장소로 거제를 찾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거제시와 시 체육회를 비롯해 거제시농구협회의 노력이 컸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거제시농구협회는 작년에 취임한 전찬승 회장을 중심으로 임원 모두가 거제 농구 발전을 위해 국가대표 농구선수 사진 촬영 및 팬 사인회, 거제농구대잔치 개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이번 고려대학교 농구부 전지훈련 유치가 올 한해 거제 농구 발전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찬승 회장은 “회장 취임 후 농구명문팀을 거제로 유치해야겠다는 목표가 결실로 이뤄져 기쁘게 생각하고 이번 고대 농구부가 훈련에 집중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학 농구 강자이자 전통의 라이벌인 연세대와 함께 프로 구단에 비견되는 수준인 고려대 농구부의 금번 거제 전지훈련은 프로팀 및 대학팀, 고교팀 등 여러 팀에서 거제 방문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고대 농구부 전지훈련 일정에 맞춰 농구 명문 고교인 휘문고, 김해가야고, 명지고, 청주신흥고 등도 차례로 거제를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김해가야고에는 거제해성중학교 출신 최규혁, 김동영 선수가 소속돼 거제 출신 학생들의 선전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전찬승 회장은 “이번 고대 농구부 전지훈련 유치가 곧 거제 농구 발전의 한 축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지속적인 농구팀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