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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관광도시 거제를 상상하라[제언] 윤지예 /상문동민

거제의 해저 터널이 생긴 것이 벌써 11년이 되었다. 20년 전만 하더라도 당시에 우리는 해저속으로 부산과 거제가 연결될 것을 상상하지 못하였다. 불과 10년에 걸친 변화였다. 남부 내륙철도의 완공 예정은 2028년이다. 대략 10년 후이다.

자 우리도 거제의 미래를 상상해 보자, 10년 아니 20년 후라도 좋다.

가덕 신공항의 이용객 년 1~2천만명(2018년 자료: 영남권 인천공항 이용자 556만)의 시대가 곧 올 것이다. 우리 거제시는 이에 발맞춰 거제관광객 5백만~천만 시대를 준비해야한다. 그 미래는 KTX역사로부터 시작된다.

현재의 시각은 사등, 상동 서로 여론이 갈리어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이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결정 당시 수익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예비타당성 면제가 되었다. 하지만 가덕 신공항이라는 새로운 변수를 대입하면, 충분히 예비타당성 조사 또한 통과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현재의 비용 아끼려다 실패한 국책 사업의 선례를 하나 더 남길 것인가? 아니면 예타 면제의 사업을 수익성이 발생하는 사업으로 바꾸느냐? 우리는 그 결정의 기로에 서있다.

상상하라. 신평에서 가덕으로 연결된 신공항 철도가 가덕에서 거제로 들어오는 것을 상상하는 것은 힘든 일이 아닐 것이다. 거제는 국제관광도시의 환승역이 되어야 하며, 한낱 남부내륙선의 종착역이되어서는 아니된다. 거제의 해안일주 도로를 전기 트램(전기열차/레일바이크)으로 달리는 것을 상상해 보라. 거제 한려해상 국립공원을 트램으로 관광하며, 바다위에서는 위그선을 타고 하늘을 날으며 수려한 거제경관을 볼 수있고, 다양한 해양레포츠가 펼쳐지는 거제, 이러한 상상이 거제의 미래가 된다면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거제를 방문하지 않겠는가?

또한 거제에서 부산으로, 부산에서 대륙횡단 철도를 통해 미주, 유럽으로 나가는 것이 결코 꿈만은 아닐 것이다. KTX거제역은 단순히 국내 KTX의 종착역에서 벗어나 가덕 신공항 철도로 나아가는 환승역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다. KTX 거제역사의 위치선정은 거제관광의 획기적인 전환이 될 것이며, 거제 전체를 국제 관광 단지로 만드는 그 출발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영종도의 신도시를 보며, 거제를 꿈꾸라. 영종도 보다 훨씬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진 거제가 영종도 보다 못할 것은 없지 않은가? KTX 역사 결정은 저번 기고에서도 말했듯이 한번 결정하면 되돌릴 수 없기에 미래지향적인 역사 위치 선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현재의 상황만 본다면, 사등이냐 상동이냐는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다. 하지만 거제의 미래를 상상한다면 가덕도 신공항과의 연결성이 가장 떨어지는 사등역은 역사 후보지로서의 가치가 없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당장 공사비가 적게든다는 근시안적 생각에 거제 미래를 희생하지 말아 주기를 당부한다.

훗날 가덕신공항과 연결하기 위해서 남부내륙선은 거제면과 상동을 관통해야한다. 그렇다면 거제 초입에 있는 사등역, 동남부 관광단지와 접근성이 가장 떨어지며 도심과 떨어져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사등역은 잘못된 위치가 아니겠는가.

상상하라! 경남북의 관광객이 해외로 나가기 위해 거제를 경유하고, 해외 관광객이 거제를 경유하여 국토 동남부의 관광하러 가는 모습을. 거제역사의 위치선정이 남부내륙철도의 운명을 가를 것이며, 우리나라 관광의 미래 결정의 중요한 한 축이 될 것이다. 현재의 조그만 이익으로 서로 갈등하지 말고, 미래의 더 큰 수익에 투자해 봄직 하지 아니한가?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KTX 역사의 선택이 거제의 운명을 가를 것이다, 상상하라 국제관광 도시 거제를, 국제관광 도시의 인프라가 KTX역사 위치 선정에서 시작될 것이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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