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 주민들의 쉼터인 옥포 수변공원에서 '옥포 도시재생 국제문화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던 옥포항 축제가 2년 만에 다시 열린 것. 축제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진행됐고 축제 전야제 행사는 옥포 도시재생주민협의체 주관으로, 20일 축제 본행사는 옥포항 국제문화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협업한 가운데 진행됐다.

축제 준비과정부터 축제 마무리까지 거제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김영규 센터장은 방역, 안전, 법규 준수를 강조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로 해소와 경기 활성화를 추구해 지역민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행사를 열 수 있는 ‘모범적인 모델’을 시도한 축제로 코로나19백신 접종 1·2차 모두 완료 확인 후 체온 체크, 안심콜 출입관리 전화, 손소독까지 철저히 진행 후 단 499명만 축제 행사장 입장이 가능했기 때문에 입장 절차나 행사 진행에는 다소 까다롭고 어려움이 있었지만,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로 무엇보다 거제 시민의 안전에 최우선 순위를 둔 행사사로 위드 코로나 시대, 더욱 의미있는 축제가 됐다고 한다.

옥포 도시재생주민협의체 이수영 위원장은 “옥포 도시재생사업이 삼수 끝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을 승인받아 작년부터 지금까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021년 옥포 도시재생국제문화축제(전야제)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옥포 도시재생의 멋진 꿈을 펼칠수 있도록 지켜봐주시고 큰 힘이 되어달라”고 했다.

옥포 1동 박용석 동장은 “거제시 전역에서 제5회 옥포항 국제문화축제에 많이 참석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옥포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께서 첫 승전보를 알려준 역사적인 도시이다. 많은 거제 시민께 힐링이 되는 축제가 되기를 바라며 특별히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옥포항 국제문화추진위원회 김영환 회장은 “옥포 주민들의 열망으로 오늘의 축제가 개최되었다. 코로나 방역수칙때문에 이 좋은 축제를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지 못하고 부득이 인원을 제한하게 되어 매우 안타깝지만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즐겁고 기쁘게 즐겨달라”고 말했다.

축제 개막식 전부터 폐막식까지 행정안전부, 경상남도, 거제시의 깐깐하고 꼼꼼한 방역체크 덕분에 더욱 풍성하고 빛났던 『옥포 도시재생 국제문화축제』는 사전행사로 거북선·이순신 장군 모형 등(燈) 및 바다 등(燈) 전시로 화려한 옥포 수변공원에 다채로운 불빛으로 수놓았고 지역가수 초청공연, 다양한 퍼포먼스와 멋진 공연, 각종 체험 부스 운영, 프리마켓, 백일장 및 사생대회 운영으로 풍성한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딱 한가지 빠진 것은 먹을거리 뿐이었다.

축제 행사장 내에서는 물이나 최소한의 마실거리를 제외한 취식은 불가했다. 이 또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한 노력이었고 거제시민, 옥포 주민, 축제 참가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솔선수범해 서로의 안전을 위한 깐깐함에 동참하였기에 『제5회 옥포항 국제문화축제』 폐막식 행사로 하늘을 가득 메운 화려한 불꽃놀이처럼 더욱 밝게 빛나는 모두의 축제가 될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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