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20일 하청면 성동천 일대에서 성동천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향토사진전 및 시화전 개최, 곤포사일리지를 이용한 미술 작품 전시, 허수아비 전시, 가을 문화제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성동천 안전 휀스 일대에는 하청면의 역사와 추억을 볼 수 있는 향토사진액자와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시를 전시했고, 그 일대 논에는 행사 전 일주일 동안 하청초등학교 학생들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그린 곤포사일리지 작품 및 하청중학교 학생들이 직접 꾸민 허수아비 작품을 전시해 지역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 색소폰 공연, 밴드공연, 통기타 공연 등을 진행했으며, 축제에 참여한 주민들이 즉석에서 참여해 끼를 뽐내는 노래자랑을 진행해 모두가 함께하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신임생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축제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에 있어 전문가의 손을 빌리지 않고 지역의 초등학생, 중학생, 주민자치 위원 등이 직접 작품을 제작하고 준비한데 보람을 느끼고 그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주민들이 같이 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하고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실 하청면장은 “깊어가는 가을날에 멋진 행사를 준비해주시는 하청면 주민자치회, 하청면 문화센터, 하청중학교, 하청초등학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주민들이 직접참여하고 소통하는 화합의 자리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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