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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남북공동선언 14주년 기념사업 성황리 개최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거제시민연대 (이하 공동선언거제연대)는 지난 7일 오후 7시 거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10.4남북공동선언 14주년을 기념해 뜻있는 시민들과 함께 다큐영화 ‘나는 조선사람입니다’를 공동체 상영하고, 김철민 감독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

다큐영화 ‘나는 조선사람입니다’ 는 2020년 제작되어 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수상을 한 작품으로, 1945년 해방을 맞이한 이후 일본에서 거주하며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가기 위해 노력해왔던 동포들의 역사와 비상식적인 차별 속에 살고 있는 현재를 알리면서, 70년이 넘는 세월동안 ‘남한사람’도 ‘북한사람’도 아닌 ‘조선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며 타국에서 통일이 된 조국을 갈망하는 ‘재일조선인’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 영화다.

영화를 함께 관람했던 시민들은 "우리학교(조선학교) 등을 다룬 영화를 통해 이제는 많은 국민들이 재일동포들의 삶과 역사를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새롭고 다른 내용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고 말하면서, 해방 이후 줄곧 조국에서 살고 있는 우리와는 다르게, 일본에 살면서 민족의 정체성을 지킨다는 것이 그들에게 어떤 의미일지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였다"고 감상 소감을 밝혔다.

또, 차별을 피해 조선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숨기며 일본에서 성장하던 재일조선인2세들이 조국인 한국에서 유학을 하다가 간첩조작사건으로 커다란 상처를 입었던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남쪽 조국에서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의 죄스러운 마음과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꼈다는 후문이다.

영화를 연출한 김철민 감독은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해방 이후 재일동포사회 내에서도 분단이라는 굵은 선이 그어져있고, 총련이나 민단으로 나뉘어 많은 내부적 갈등도 있어왔지만, 그럼에도 많은 재일조선인들은 남도 북도 모두 자신의 조국이라고 생각하며, 일본사회의 차별과 탄압 속에서도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며 조국이 통일되기만을 기다리는 재일조선인의 이야기를 많이 알려달라고 관객들에게 호소했다.

공동선언거제연대 이종우 상임대표는 행사를 시작하는 여는 인사를 통해, “해방과 동시에 찾아온 분단으로 인해, 재일조선인 동포들이 겪었던 역사를 함께 공유하고, 일본에서 조국의 통일을 간절히 바라며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마음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다"며, 현재 남․북․미를 둘러싸며 거론되는 정전협정과 관련해서도 “남북공동선언의 정신과 약속이 원활히 이행되는 속에서 대북제재가 해제된다면 빠른 시일 내 긍정적인 흐름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동선언거제연대는 향후에도 거제시민들과 함께 다양한 기획 사업으로 남북공동선언 이행과 자주와 평화, 통일의 필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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