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기고
우리 아이들이 ‘김일성 위인전’을 읽으면 어찌될까?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살아가면서 독서로 인생의 삶을 안내하는 나침반의 역할로서 올바른 가치관과 인생관을 갖도록 책을 권하고 있고 특히 위인전은 교육적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의 꿈을 키우게 한다.

이 세상에서 동포끼리 가장 비극적인 분단의 아픔을 유발한 한국전쟁의 장본인인 김일성 회고록이 2011년 대법원에서 ‘이적표현물에 해당 된다’는 법적인 판단을 받았지만 지난 4월 김일성 회고록 판매 배부금지 가처분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 서적은 국가보안법상 형사 처벌되는 이적표현물에 해당한다는 사정만으로 신청인들의 인격권을 침해했으니 금지돼야 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결은 북한 선전물 김일성의 회고록인 ‘세기와 더불어’를 이제 마음껏 읽어도 좋다고 법이 허용한 것이다.

정부(통일부)는 ‘관련동향을 지켜 볼 것’이라고만 하였고 출판협회는 ‘국가보안법이 출판의 자유를 침해할 수 없고 민주사회 근간이다’라며 환영했다.

탈북민 단체에서 ‘실제 북한에서 경험하고 느낀대로 미화된 김일성 우상화용 위인전을 뿌리는 일 밖에 안 된다’고 하며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 출신 태영호국회의원은 김일성 회고록이 북한체제를 떠받히고 있는 ‘경전’이고 회고록의 판매 유통은 북한의 모든 저작물의 완전한 개방으로 가는 첫 관문이라고 지적했다.

앞으로 북한의 어떤 출판물도 우리나라에서 출간·유통될 수 있다는 선언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보수단체들은 북한 공산화와 세습체제를 공고히 하는데 날조 왜곡하고 있으며 그리고 개인을 우상화하여 만들진 출판물이라며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우리의 영웅은 친일파 토착왜구, 독재자, 민족반역자로 매도하면서 김일성은 항일운동가이자 개혁군주로 찬양하는 책들이 출판되는 현실에 자라나는 젊은 세대에게 미치는 교육의 좌경화 영향이 어떠할까 매우 염려스럽다.

2014년 전교조 교원단체내에 ‘변혁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교육운동 전국준비위원회(새시대교육운동)’에 ‘김일성어록’으로 교육 자료가 만들어져 초등학교에서 교육한 전교조 간부들에게 대법원에서 실형이 선고된 바 있다.

또한 2006년 전교조 부산지부 소속 교사들이 통일학교에서 김일성 항일 투쟁사와 북한 찬양자료 소지 교육으로 인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기소되었을 뿐만 아니라 해군사관학교 교관이 버젓이 김일성을 찬양하고 핵개발을 지지하는 강의로 기소된 바도 있었다.

초·중·고 시절 친북 좌파 역사관에 치우친 교육으로 배운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김일성 회고록인 ‘세기와 더불어’를 펴낸 김승균 민족사랑방 대표는 “민족의 화해와 협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을 피력하였고 김상일 전 한신대 교수는 “진실이 드러난다는 것이 두려워 회고록을 반대한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짓이다”라면서 “김일성 회고록의 주인공들은 10, 20대들이기 때문에 김일성을 바로 알게 하고 우리가 적대 관계와 오해를 불식하는데 회고록이 도움 된다”고 하였으니 그 대상은 20~30대들이라는 기고의 글을 본적이 있다.

보수정당의 하태경 의원은 “김일성 회고록에 속는 사람이 어디 있나 표현의 자유 적극 보장하라”면서 “회고록은 상당부분 허구인데 미사여구를 동원했다고 해서 김일성 우상화 논리에 속아 넘어갈 국민이 없다”고 덧붙였고, 진중권씨는 ‘판타지 소설이다 연식이 좀 있는 이들을 위한 장르’라며 동의하는 것을 보면서 이념 승리에 만족하는 일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친북인사인 임수경 전 의원이 ‘참좋다! 통일세상’을 출간하여 초·중학생대상의 통일교육을 강조한 사실이나 새 시대 운동 소속교사가 과거에 김일성 어록의 교육 자료는 물론 김정일의 좌우명을 초등학교 급훈으로 걸어놓고 교육하는 일은, 대한민국 미래의 어린학생을 상대로 체계적이고 집요한 사상교육이 교육현장에서 일어났던 것처럼 좌경화 교육으로 잘못된 통일교육이 아이들을 그릇되게 하지 않을까 심히 걱정스럽다.

국민들과 학부모들은 이런 불온서적의 선전물로 자라나는 세대들이 왜곡되고 날조된 북한에 관한 출판물에 의해 역사적 희생물이 되지 않도록 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거제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정기 후원은 새거제신문의 신속 정확한 뉴스 및 정보 제공에 큰 힘이 됩니다!

후원하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