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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남부관광단지 ‘장기 표류’ 불가피 국면국립생태원, 수정보완 도면 공고 … 큰 수정 없어 사업 추진 난감

거제시와 경동건설(주)가 추진 중인 ‘거제남부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장기 표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자연훼손 문제와 관련해 국립생태원의 생태‧자연도 수정보완 도면이 크게 바뀌지 않아서다.

국립생태원은 지난 6일 홈페이지에 '생태·자연도 수시 고시일부 수정·보완 국민 열람 공고(대상지역 : 경남 거제시 남부면 탑포리 산 2-47 일대)'를 했다. /하단 사진 참조

공고를 보면 지난해 당초 도면보다 생태자연도 1등급지는 7만㎡ 가량 줄어든 걸로 파악된다.

당초 도면에는 이곳의 주요 보호 수종(樹種)이 졸참나무 및 곰솔, 느티나무 군락지로 표기 돼 있다. 그러나 이번 수정보완 도면에는 졸참나무 군락지가 줄어든 대신, 느티나무 군락지가 늘어났다. 당초 도면에 없던 고로쇠나무 군락지도 추가됐다.

이에 따라 경동건설이 본래 계획한 27홀 규모 골프장 조성은 사실상 힘들 전망이다.

함께 추진해왔던 거제시로서도 난감한 상황이다. 수정보완 도면에 대해 14일 이내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고 이후 환경부 최종 고시 절차를 남겨두고 있지만 뾰족한 수를 찾기 힘들어 보여서다.

사업주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순 있으나 상당 시간을 요하는데다 승소 가능성도 장담할 수 없는 형편이다.

앞서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5월 성명에서 국립생태원의 노자산 생태자연도 철저 조사를 촉구했고,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대해서도 환경영향평가 부실을 주장하며 조사와 수사 의뢰를 촉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지역발전을 기대하며 사업 추진을 찬성했던 남부면 탑포‧동부면 율포 주민들도 격앙된 분위기로 알려져 반발과 갈등이 예상된다.

한편, 거제시 남부권의 대규모 휴양·문화 복합관광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2017년부터 추진된 '거제 남부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남부면 탑포리 및 동부면 율포리 일원 369만3875㎡ 규모 부지에 4277억원을 들여 27홀 골프장과 호텔, 콘도미니엄, 연수원, 야영장, 힐리언스 스파, 산악레포트, 해양스포츠체험장, 농어촌문화체험장 등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사업기간이 2021~2028년까지인 이 사업은 2017년 11월 거제시가 경남도에 관광단지 지정 신청을 한데 이어, 2019년 5월16일 경남도에서 '거제남부관광단지 지정'이 승인되면서 궤도에 올랐으나 환경단체의 생태자연도 관련 지적이 나오면서 제동이 걸렸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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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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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다맞다 2021-08-10 17:49:59

    관광개발도 필요하지만 거제 대자연의 큰 몫을 차지하는 남부면 노자산 일대는 신중해야 한다. 파괴는 쉬우나 복원은 힘들다.   삭제

    • 지키자 2021-08-10 14:19:55

      만세!!!!!자연을 지켰다!!!!허위부실 평가업체 처벌도 이루어져라!!!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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