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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 작품과 카페의 콜라보 ‘캘리 초아 카페’취미로 시작한 공예 … ‘토탈 공예’ 선보이는 작가 수준

다양한 글감 돋보이는 캘리그라피, 관광 명소로도 ‘발돋움’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자주 오가는 지점인 거제면과 동부면 경계에 이색 감성 카페가 있다. 다양한 공예작품이 어우러진 공방과 카페를 갖춘 ‘캘리 초아 카페’가 그곳이다.

카페지기 한경조 씨는 이 공간에서 원래 국수와 커피 등을 판매했었다. 캘리그라피는 취미로 시작했는데, 공예 관련 자격을 하나 둘 취득하면서 어느덧 전업 작가 수준이 됐다. 지난해 11월부터 공방을 손수 꾸미면서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공방에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작품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카페지기와 직원들이 제작한 캘리그라피, 다육아트, 생활그림, 드라이플라워, 냅킨아트, 스칸디아 모스 등 ‘토탈 공예’다.

의미 있는 다양한 글감으로 만들어진 캘리그라피 작품들은 이 곳만의 강한 특색이다. 카페지기가 그동안 차곡차곡 메모했던 명언은 물론이고, 유머러스하면서도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갖가지 문구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카페지기의 실력이 알려지면서 주문 제작도 속속 들어오고 있다. 손님들의 구매도 잦다. 작품들을 모아 전시도 했고, 수강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각급 학교의 학생 강의 요청이 들어올 정도다.

마침 어버이날을 앞둔터라 부모님을 위한 감사 메시지를 형상화한 캘리그라피 액자와 봉투 등도 판매중이다.

오른쪽 카페 공간에도 카페지기의 손길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입구 쪽과 내부에 각각 꾸며진 포토존의 모양새도 예사로운 솜씨가 아니다.

잊지 못할 일화도 있다. 한 여성 손님이 방문했던 때다. 그녀는 여러 가지 작품들을 하나 하나 선택하더니 수십만원 어치를 구매하더란다. 공방을 꾸미기 전에 한 번 방문했던 손님이었다. 이 손님은 당시 힘든 처지로 인해 마지막 여행이라 작심하곤 거제를 들렀다고 한다.

이 카페를 우연히 들르게 됐고, 카페지기가 만든 캘리그라피 엽서를 받아갔다. 생을 자칫 포기할뻔 했던 그는 엽서에 새겨진 문구 덕에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 마음을 고쳐먹고 3년 동안 노력해 원만한 삶을 되찾았다고 한다. 카페를 다시 찾은 이유다. 새로 입주하는 집 곳곳에 이 공방의 작품들을 두겠다는 생각에서다.

한편으로 ‘캘리 초아 카페’는 도심이 아닌 거제 외곽의 경계에 있다보니 관광객들이 들르는 명소로도 손색 없어 보인다. 눈길을 끄는 작품과 커피를 함께 음미하고 싶다면 여기를 찾아봄직 하다.

위치: 거제면 거제남서로 3233
블로그: https://blog.naver.com/yoyoyo0806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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