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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도 봉사자 구슬땀[현장] 동백봉사회 등 봉사자들 … 노인 이동 도우미 자처

지난 4월 15일부터 만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화이자백신)이 한창이다. 예방접종센터가 꾸려진 거제시 체육관에는 각 지역에서 도착하는 수송 버스, 이동하는 노인들, 보건소 직원과 의료진들의 접종 시행으로 매일 분주하다. 하루 5~600여 명의 노인들이 백신을 맞고 있는 가운데 지역 봉사자들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노약자 어르신들이 접종하시기에 저희 동백봉사회도 매일 참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국이 지속되면서 보건소 직원 분들과 의료진들의 노고가 너무 크다는 사실을 실감합니다.”

3일 오전 접종센터 입구에서 마주친 봉사자들 중에는 변광용 시장의 부인으로서 거제시청 동백봉사회를 리드하고 있는 김옥숙 회장도 눈에 띄었다. 그는 만 75세 이상 노인 대상 접종이 시작된 이래 매일 8시간 가량을 접종센터에서 봉사하고 있었다.

노약자 이동을 돕고 있는 거제시청 동백봉사회 김옥숙 회장

거제시청 동백봉사회는 다양한 지역봉사를 하고 있는데,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지난해부터는 양대복지관 이용노인들을 위한 식사 배달(밀키트)을 도맡았고 이번 접종 때부터는 매일 1~2명이 돌아가며 거제시 체육관을 찾아 소매를 걷고 있다.

“동백봉사회 뿐 아니라 적십자 봉사단, 바르게살기운동, 새마을운동 거제시지회, 의용소방대 등 봉사자들이 손을 보태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이동하시도록 돕고 있어요.”

마침 장승포지역 버스가 도착했다. 김옥숙 회장 등 봉사자와 의료진 일부가 버스 앞쪽 문으로 갔다. 고령의 노인들이기에 부축이 필요하고 휠체어에 태워 이동을 돕기도 한다. 접종 전 화장실에 먼저 갈 수 있도록 안내하기도 한다. 봉사자들의 휠체어 조작도 능숙해 보인다.

“현장에서 어르신들과 교감하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밤새 못 주무셨다는 어머님을 위로하기도 하고, 체계적 접종에 안심했다는 말씀도 듣고… 개인적으로도 깨달음을 얻고 있지요.”

무엇보다 보건소 직원과 의료진들의 노고가 너무 크다는 점도 강조한다. 그래서 봉사 일정도 당초 예정보다 늘린 듯 했다. 일손 하나가 절실한 탓이다. 김옥숙 회장은 동백봉사회 참여 이전에도 개인 봉사를 꾸준히 한 경험이 있기에 현장 분위기를 즉각 체감한 듯 보였다.

“처음엔 월 2회 봉사를 예정하다가 하루 하루가 바삐 돌아가는 걸 보고 매일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2차 접종도 6일부터 시작되거든요. 5월 말까지 봉사를 지속하겠습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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