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패류산업을 총괄할 패류양식연구센터가 거제면에 들어섰다.

경남도는 거제면 서정리 거제항 일원에 총공사비 100억원(해수부 50억원·경남도 50억원)을 투입해 수산자원연구소 패류양식연구센터를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패류양식연구센터는 4800㎡의 부지에 건축면적 2996㎡ 규모로 지상 2층 4개동이 건립됐다. 본관동 1층에는 사무실과 중회의실, 2층은 해양환경 수질분석실, 먹이생물 원종배양실 등 연구실과 소회의실, 센터장실이 있으며, 실험연구동에는 스마트 패류생태시험실, 신품종개발연구실, 미세조류시험실 등 친환경 패류연구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경남의 굴, 피조개, 홍합 등 패류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FDA 수출용 패류생산 지정해역으로 선정되는 등 패류양식분야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해수부 공모사업에 응모해 2018년 9월 최종 선정됐으며, 2019년 1월 1월 건립부지 선정과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지난해 1월 착공해 지난달 센터공사를 완료했다.

패류양식연구센터는 앞으로 거제(개조개·왕우럭), 통영(굴), 창원(피조개·홍합), 고성(가리비), 사천·남해(바지락·새고막), 하동(재첩) 등 6개 권역별 특화패류의 연구·개발과 경남 특산 고품질 품종연구, 신품종 종자생산 기술개발, 패류·먹이생물 대량생산 시스템 등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새조개, 왕우럭, 개조개 인공 종자 생산 기술연구 추진, 경남 연안 유용 식물성플랑크톤 탐색, 원종 보존, 고농축 기술개발, 개체굴 양식 산업화를 위한 기초연구를 진행해 어업인 소득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류양식연구센터는 부대 시설공사와 시스템 점검을 거쳐 오는 7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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