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우조선해양 13명 확진

다시 대규모 확산 조짐을 보이는 거제지역 코로나19 감염이 조선소에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17일 경남도와 거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대우조선해양과 협력사 직원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목욕장 집단감염은 유흥업소 종사자로 인한 확산까지 겹치면서 연일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대우조선 본사(7명)와 협력사(6명)에서 13명이 감염된 걸로 집계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최초 감염된 본사와 계열사 직원을 통한 회사 내 ‘N차 감염’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나머지 감염자 상당수가 유흥업소 등을 개별적으로 갔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12월에 이어 대규모 확산이 재차 현실화하는 양상이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12월 직원 확진자 3명이 발생하자 사흘간 조업을 중단한 바 있다. 다만, 현재 회사 내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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