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오는 28일 오후 2시 거제시청 블루시티홀에서 ‘지심도 관광 명소화 사업 관련 공청회’를 연다. 주민 이주 문제 등이 얽혀 난항을 거듭하는 가운데 마련된 공청회여서 관심을 끈다.

거제시는 2017년 국방부로부터 지심도 소유권을 돌려받았다. 이후 이를 관광 명소화해 해금강, 외도 등과 연계한 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을 내놨으나 주민 이주 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공청회를 열어 지심도 내 주민과의 상생방안에 대한 법률적인 검토 결과를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일에도 시의원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교환한 바 있으며, 이날 수렴된 의견과 관계법 검토, 관계부처 협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심도 관광 명소화 사업의 추진 방향과 지심도 내 주민 상생 등의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지심도 관광 명소화 사업은 관광객 증가 뿐 아니라 일운면, 장승포동, 능포동 등 조선경기 침체로 어려운 인근 지역경기에도 큰 활력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며“이번 공청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청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련 규정을 준수해 개최 될 예정으로, 참석인원이 많을 경우 현장 참석이 제한 될 수 있다.

공청회 참석은 어려우나 의견이 있는 시민은 별도 의견 제출도 가능하다. 거제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의 ‘지심도 관광 명소화 사업 및 지심도 주민관련 공청회 개최 공고’를 검색, 붙임의 의견 제출서를 작성해 공청회 이후 11월 2일까지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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