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삼성중공업 임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허위사실이 카카오톡 등 SNS와 인터넷카페 등에 무분별하게 확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최근 부산과 김해 확진자 동선과 일부 일치했던 임직원 2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해당 부서는 방역 및 임시 폐쇄와 함께 부서 직원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한 것까지만 사실이었다.

그러나 21일 오후부터 '삼성중공업 직원들도 확진됐다'는 내용이 카카오톡 등으로 확산하면서 회사 측이 적잖은 곤욕을 겪어야 했다.

반면, 검사결과는 이날 오후 ‘음성판정’으로 나온데 따라 회사 측은 사무실 폐쇄를 풀고 부서 직원 자가격리도 해제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거제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타 지역 확진자 동선에 포함돼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시점에서 허위사실이 유포돼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곤란했다”며 “사안이 엄중한 만큼 최초 유포자를 밝히기 위한 정식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고 전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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