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Geoje_갤러리 거제(대표 정홍연)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20년 전시 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 매칭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된 전시 《발견된 풍경: 금호미술관 소장품 기획전》을 이달 11일부터 9월 6일까지 연다.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전시프로그램을 지역으로 확산하여 지역 유휴 전시공간의 가동률을 높이고, 시각예술분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2020년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 받아 진행된다. 시각예술 전시뿐만 아니라 도슨트 프로그램,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 등 지역민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 전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 작가 11명의 작품으로 구성되며 현대 미술의 주요 매체로 자리잡고 있는 사진 예술을 살펴본다. 기록의 역할로서 시작된 사진 매체는 회화의 재현적 기능을 대신하거나 때로는 순수미술보다 더 급진적인 방식으로 예술 안에서 그 입지를 자리매김 해나가고 있다.

리얼리즘을 추구하면서도 작가의 주관적인 개입을 강조한 1970-80년대 다큐멘터리 사진부터 다양한 개념과 형식 실험을 시도하며 사진의 영역을 넓혀 온 동시대 사진까지, 시대와 함께 변화해 온 사진 작품들을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금호미술관의 사진 소장품을 바탕으로 기획된 전시는 자신만의 시각으로 현실의 풍경을 새롭게 발견하고자 했던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 사진 예술의 지난 행보를 가늠케 한다.

특히, 아이를 업고 있는 어머니와 마을의 사람들, 건새집이나 너와집과 같은 잊혀진 전통가옥 등 산업화 과정에서 붕괴되고 사라져간 농촌의 풍경들을 담은 강운구 작가의 작품은 우리 지역의 옛 풍경과도 오버랩 되며 진한 감동을 전해 줄 것 같다.

또한, 전시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노기훈 사진작가와 함께 하는 어린이 사진 워크숍 〈나만의 풍경 보물찾기〉, 성인 사진 워크숍 〈내가 발견한 풍경 사진집 제작하기〉가 9월 5일(토)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신청은 갤러리 거제 홈페이지(http://gallerygeoje.com)의 '소식게시판'에서 참가신청서 다운로드 후 이메일 및 방문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전시 관람은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문의사항은 055)634-1256~7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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