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크게 재확산 중인 가운데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광복절 집회에 거제에서도 대거 참석한 정황이 포착돼 거제시가 긴장하고 있다.

변광용 시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8월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거제에서 버스 3대가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우려를 전했다.

변 시장은 “인솔 책임자 및 버스 계약자 추적, 집회 참석자 명단 요구, 재난문자를 통한 신속한 검사 촉구 등을 하고 있지만, 협조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집회 인솔자, 참석자는 코로나 검사와 정보제공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특히 “비협조와 정보 미제공 등으로 혹여 확진 등이 나타난다면 모든 법적, 행정적 책임을 엄격히 묻겠다”고 강조했다.

거제지역은 지난 2월 말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5명을 기록하고 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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