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임시 휴관이었던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권순옥) 고현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16일 오랜 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2020년 문화의집 소속으로 활동을 신청한 16개 동아리 임원 등 30여명의 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 동아리 소개, 주요행사 계획 공유, 청소년 참여사업 안내, 동아리연합회 명칭 및 회장단 선출 등 청소년 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한 알찬 회의를 진행했다.

동아리연합회 명칭은 많은 의견들이 나왔지만 투표결과‘언제나 한 결 같이 꼭 그렇게’ 라는 뜻을 가진 순 우리말 ‘또바기’로 선정됐다. ‘또바기’는 또 보고싶고 바(봐)도 봐도 보고싶고 보고싶어 기다려지는 청소년동아리연합회라는 의미까지 더해져 참가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2020년 고현문화의집 동아리연합회 「또바기」를 이끌어나갈 회장단으로는 회장 유수은(제일고 3)양, 부회장 고은비(해성고 2)양, 총무 장유나(제일고 2)양이 회원들의 진지한 투표로 선출됐다.

회장 유수은 양은 “우선 이렇게 중요하고 소중한 자리를 제게 내어주신 각 동아리 회장단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높은 자리에 있다고 높아지는 사람이 아닌 그 자리의 무게와 소중함을 알고 낮아지는 회장이 되겠습니다. 입이 아닌 발로 움직이는 동아리 연합회 또바기를 위해 제가 먼저 발로 나아가는 사람이 되어 보이겠습니다. 또바기와 함께하는 2020 고현청소년문화의집은 더욱 밝고 재밌고 알찬 공간이 될 것입니다. 저희 청소년들의 발걸음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고 야무진 당선 소감을 전했다.

「또바기」동아리연합회는 올 한해, 고현문화의집 개관 5주년 기념행사, Cool 테마 페스티벌, 환경사랑 페스티벌, 왁자지껄 축제, 동아리 연간보고대회 등 굵직한 행사들을 직접 기획·진행할 계획이다.

고현문화의집은 당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하여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 회의장 사전 소독, 회의 참가자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권장 등으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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