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문인협회(회장 김정희)와 상문동 북시티서점(BOOKCITY, 대표 옥준석)은 29일 오후 2시 북시티 서점 3층 갤러리에서 지역 인문학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거제문인협회 및 상문동발전위원회, 북시티서점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에서 양측은 거제지역의 인문학 활성화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북시티에서 전시․판매하는 것은 물론 문화행사 장소 제공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시민에게 제공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정희 거제문인협회 지부장은 “최근까지 코로나19로 인해 거의 모든 문화 활동이 제한되고 이로 인해 예술인들의 창작활동과 생계마저 위협받는 시점에서 이번 협약식은 지역 문화발전에 적잖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거제지역 작가들이 만들어낸 양질의 서적이 전시되고 판매되는 만큼 지역 문인들은 더욱 열정적인 창작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옥준석 북시티 대표는 “평소 지역의 문화가 살아야 대한민국의 문화가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협약식으로 거제지역의 인문학의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작은 소망이 있다면 거제지역을 대표하는 문학상을 빠른 시일 내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문동 북시티서점 옥준석 대표는 거제지역에서 옥포지역 옥문당 서점 등 16년 동안 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문화 활성화 및 인문학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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