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송오성(거제2,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372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등 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 지원 대책 마련과 조선업 위기 장기화로 고용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거제시 등의 고용안정 지원 확대 방안에 대해 경남도에 질의했다.

특히 지난해 말까지 도내 조선산업은 수주실적 개선으로 조선업종의 회복세가 기대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금년 1분기 동안 단 한척의 LNG선박도 수주하지 못하는 등 산업 경쟁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고용전망 또한 최근 2년간 취업자 수가 18%가 감소할 만큼 거제지역 고용불안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로 인해 고용위기지역 지정이 올해 연말까지로 연장됐으나, 2018년 최초 지정 이후, 정부 등으로부터 지원 받고 있는 고용지원 관련 예산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라는 점에서 고용위기지역 연장이 형식에만 그치지 않고 실질적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확대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대우조선해양의 합병 문제와 관련해 향후 추진결과에 따른 도내 조선업에 미칠 영향 등을 전문기관의 자문 또는 용역을 거쳐 앞으로의 발전 전략 수립과, 향후조선산업 구조개선을 위해서는 부울경 광역단체가 공동으로 지역발전기금을 조성해 공동대응 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는 영세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을 위해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극저신용자를 위한 도 차원의 별도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비롯해 정부와 지자체의 금융지원에서 소외된 폐업위기의 소상공인들을 위해서도 생계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대책을 경남도가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

송오성 의원은 “대공항 이래 최악의 경제 퇴보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IMF의 총재의 말과 같이 코로나 사태로 조선, 철강, 해운 등 기간산업 전반의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 안목으로 산업별 체질개선과 사회안전망 구축에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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