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체육회 초대 민선 회장으로 단독 추대된 김환중 회장이 29일 취임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고현동 웨딩블랑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김 회장의 명망을 입증하듯 수많은 화환과 함께 400여 명이 행사장을 꽉 메워 취임을 축하했다.

당연직 회장을 맡아오던 변광용 시장을 비롯해 김한표 국회의원과 옥영문 시의회의장 등 시·도의원 다수, 황철환 거제경찰서장, 조길영 거제소방서장, 거제대학 조욱성 총장, 통영시 체육회장 등 임원진과 거제시 체육회 임원진, 종목별 협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는 내빈소개에 이어 경과보고, 김환중 회장 약력 소개, 축하 연주가 이어졌고 명예회장으로 변광용 시장, 옥영문 의장에게 위촉패가 수여됐다. 자문위원 위촉에 이어 김한표 국회의원의 축사, 체육회기 전달, 상임부회장 및 부회장 등 신임 회장단 소개도 진행됐다.

김환중 회장은 취임사에서 “체육은 시민 건강을 책임진다는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고자 생활체육인과 지도자 양성에도 힘쓰겠다”며 “지난 2016년 시체육회 통합 출범 이후 현재까지 체육회 예산은 19억 원대에 머물러 있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체육회와 거제시 그리고 시의회와 3자 협의체를 구성해 합리적인 예산 확보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번에 새로 출범한 18개 시·군 민선 체육회장 협의체를 구성해 생활체육의 안정적인 예산 확보부터 도체육회에 건의하겠다”며 “시체육회 차원에서는 영세한 종목 단체에 대해 선별적으로 예산 배정을 늘려 소외되는 협회가 없도록 배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독 추대돼 무투표로 지난해 말 당선된 김 회장은 조선협력사 (주)풍전 등을 경영하고 있는 향토 기업인으로 현재 거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고, 지난 2011년 거제시 육상경기연맹(현 육상연맹) 회장을 맡아 체육계와 인연을 맺었다.

체육회장 임기는 3년으로 체육회 산하 45개 가맹단체와 17개 면·동 체육회를 이끌게 된다.

변광용 시장으로부터 체육회기를 넘겨 받은 김환중 회장이 회기를 흔들고 있다.

조영제 상임부회장 및 부회장 등 새로이 구성된 회장단이 단상에 모여 내빈들에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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