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치매안심센터는 지난달 26일 어르신과 가족 및 자원봉사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쉼터 3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9월부터 3개월간 주3회 3시간 씩 경증치매어르신들을 대상으로 37회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 졸업식은 그동안 진행 사진을 동영상으로 함께 감상하며 소회를 나누고 쉼터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의미로 수료증 및 졸업 기념품 증정식과 단체 사진촬영을 했다.

특히 이번 졸업식에는 쉼터 1회와 2회 졸업생 및 보호자로 이루어진 ‘어울림합창단’이 축가를 불러 의미를 더 했다.

한 어르신은 “치매 진단을 받은 후 서글펐는데 치매안심센터 다닌 뒤로 평생에 처음으로 여러 가지를 만들어 봤고 마지막 수업 후 기억력 검사에서 향상된 점수여서 놀랐다”고 말했다.

김재선 건강증진과장은 “졸업식을 통해 뜻 깊은 한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다양한 인지 재활 교육을 통해 치매가 있는 어르신들도 즐겁게 사회적 활동에 참여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