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풍 시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제212회 제2차 정례회에서 지속가능도시재단 설립 여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명확한 비전, 희망복지재단 존폐 여부 등을 질의했다.

지속가능도시재단 설립 주장은 주민주권시대 민관 협치 중간지원조직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다. 전 의원은 “거제시 예산 증대와 함께 민간위탁사업 또한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다양한 형태와 기능을 지닌 중간지원조직들이 설치?운영되고 있으나, 중간지원조직의 개념 기준이나 법적 근거는 부재하다”며 당위를 설명했다.

변광용 시장은 이에 대해 “센터들 간에 지닌 업무 특수성을 감안할 때 당장 시행시 여러 가지 고려할 지점들이 있으며 또 다른 옥상옥 형태의 조직이 될 우려도 있다”며 장기적 관점을 견지했다.

전 의원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관련해선 “행정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업 초기단계부터 거제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주민들 상호간 갈등과 행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관련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한 학계·도시계획 전문가·사회적 협동조합·마을활동가 등 전문가 그룹 또한 구성해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 시장은 “각각의 사업지역마다 현장지원센터를 설치해 주민의견 조정과 참여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더욱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전 의원은 희망복지재단 존폐 여부에 대해 “사회적 자원인 후원금이 지역사회복지 시설 및 기관에 골고루 펼쳐나가지 않고 희망복지재단으로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갈 것을 우려했는데 그대로 되어가고 있다”며 “복지관 운영 논란 등 거제시 출자출연으로 설립된 희망재단의 폐지를 적극 검토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변 시장은 “재단 경영평가로 재단업무 효율성과 전문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업무역량 강화를 토대로 희망복지재단의 순기능과 역할강화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혀 폐지 주장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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