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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생활 준비, 만족한 노후생활에 꼭 필요하다김원배 /사회복지학 박사, 인제대 겸임교수

20세기 말과 21세기 초에 걸쳐 가장 획기적인 변화 중의 하나는 인구의 고령화라고 할 수 있다. 평균수명의 연장과 노인인구의 증가 현상은 세계 각국에서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의학기술의 발달과 영양의 증진에 의한 평균수명의 연장과 함께 영․유아 사망률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노인인구의 비율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인구고령화 속도는 세계 다른 국가들에 비해 현저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2000년에 노인인구의 비율이 7.2%로 고령화사회(aging society)로 접어들었으며, 2018년에는 14%를 넘어 고령사회(Aged Society)에 진입되었고, 2026년에는 20.8%로 초고령사회(super-aged society)에 도달할 것으로 통계청은 전망하고 있다.

노인인구의 증가에 따라 노후생활준비는 노인생활만족에 영향을 주는 필수불가결한 일이다.

1. 노후생활 대책, 경제적 ∙ 심리적 준비가 필요하다.

인간은 누구나 노후생활을 건강하고 평안하며, 즐겁고 행복하게 영위하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서는 노후에 대한 경제적 대책뿐만 아니라 심리적 준비도 필요하다. 그런데 노후생활에 대한 아무런 대책 없이 노년기를 맞게 된다면 경제수준의 저하와 더불어 가정 내의 지위하락, 사회활동 기회의 단절 등과 같은 노인문제로 인한 여러 가지 사회적 ∙ 개인적 문제들을 맞게 될 것이다.

2. 노후생활, 준비가 미약하다.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 인구 중 34.9%는 노후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준비를 하고 있지 않은 이유로는 준비할 능력이 없어서가 40.1%, 앞으로 준비할 계획이다고 답한 것이 33.7%, 아직 생각 안 하고 있다가 17.6% 등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노후 준비를 하고 있지 않은 비율은 여성이 40.4%로 남성29.3%를 크게 상회했다.

고령화 문제 등 노인문제가 일찍부터 대두된 선진국의 경우, 국가차원에서는 물론 개인적으로도 젊어서부터 노후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

노년기 변화의 이해와 자기진단, 생애경력개발 등을 통한 자립적인 노후생활을 대비한 교육을 목적으로 은퇴 후 생애설계서비스(PBL: Program for Beautiful Life)등의 프로그램을 최근 실시하는 등 노후생활준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노인들은 노후생활에 대한 준비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자신의 전 수입을 가족의 생계나 자녀의 양육, 교육비 등으로 지출을 하고 있어 자기 자신들의 노후에 대한 준비가 거의 없었을 뿐 아니라 사회정책적인 측면에서도 노후생활준비는 미약한 실정이다.

3. 노후생활준비, 노인의 생활만족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경제적 노후 준비에 대해서는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한 65.1%는 준비 방법으로 국민연금을 꼽은 경우가 55.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예·적금(18.4%), 사적 연금(8.4%), 기타 공적 연금(8.3%), 부동산 운용(5.2%), 퇴직급여(3.9%), 주식·채권(0.5%) 등의 순이었다.

노후대책이나 노인인식 등의 노후생활 준비요인에 관한 선행연구에서도 노후 생활 준비는 중요한 생활만족도의 요소로 나타났다. 노후대책이 노인의 생활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지배적으로 많다.

고령화에 따른 수명의 연장과 함께 길고 긴 시간을 노인으로 살아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노후생활준비는 노인이 되어서 하는 것만은 아니다. 빠를수록 좋다. 노후를 대비한 노후생활 준비를 잘해서 행복한 노년을 보내기를 소망해 본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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