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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난장판' 본회의 눈살최양희-전기풍 의원 교복지원 조례 두고 '감정싸움'

거제시의회가 본회의 안건 처리 과정에서 의원들 간 말꼬리 잡기 식 소모전을 되풀이해 빈축을 샀다. 의원들 간 신경전이 이어지면서 회의가 한때 난장판이 됐다.

시의회는 지난 8일 제211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어 '거제시 교복 지원 조례안' 등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친 안건 26건을 심의·의결했다.

잡음은 교복지원 조례안 처리 때 불거졌다. 행정복지위원장인 전기풍(자유한국당·다 선거구) 의원이 심사 결과 보고를 하자 최양희(더불어민주당·마 선거구) 의원은 "언제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는지 명확하지 않다"며 구체적인 지원 시기를 물었다.

전 의원은 조례 부칙의 시행일(2020년 1월 1일)을 근거로, 통과되면 2020년부터 지원된다고 답했다. 최 의원은 몇 월이냐고 거듭 물었고, 전 위원장은 5월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최 의원이 지원 시기를 조례에 명시하지 않은 이유를 다시 물었고, 전 위원장은 "지금은 조례를 제정할 거냐 말 거냐를 다루는 것"이라고 되받았다.

이후에도 지원 시기를 두고 공방을 되풀이하자 옥영문 의장이 나서 "조례에서 지정하면서 '언제부터 이런 걸 하겠다'라고 하는 것이지 날짜를 다 정하는 것은 아니다"며 교복 지원 여부는 조례에 정하고, 지원 시기는 규칙으로 행정에서 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옥 의장 제안에 공감하면서도 교복 구매 시점을 고려하면 후지급으로 줄 것인지 등에 대한 고민이 없었다며 또다시 문제 삼자 전 의원이 반발하며 입씨름이 이어졌다.

급기야 옥 의장이 "두 분 좀 자중해달라"며 논의를 중단시키고, 집행부 답변을 토대로 구체적인 교복 구입비 지원 시기는 시행 규칙에 담는 것으로 정리했다. 앞서 6월 제정된 '경남도 교복 지원 조례'에도 시행일(2020년 1월 1일)만 부칙에 명시했고, 시행에 필요한 사항은 도지사가 운영 세칙으로 정하도록 했다.

두 의원 설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어진 다른 조례안에 관한 질의응답에서도 "답변하는데 말을 끊지 마라", "비웃지 마라"는 등 감정적인 표현이 오갔다.

옥 의장은 "계속 이렇게 진행하면 질문과 답을 중지시키겠다"며 "여기가 감정싸움 하는 자리냐"고 두 의원 태도를 나무랐다.

한편, 실시간 유튜브로 본회의 모습을 지켜본 일부 시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코미디가 따로 없다'며 의원들의 자질을 꼬집었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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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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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만 2019-11-19 19:01:35

    개또라이들 발가 벗겨서 계룡산에 매달아라 자질도 없는 기생충 같은 존재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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