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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꽃축제 ‘포로살롱’ 특별전 인기포로수용소유적공원, 찾아가는 박물관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은 지난달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제14회 거제섬꽃축제와 연계한 ‘찾아가는 박물관 특별전 : 포로살롱’을 개최했다.

거제시농업기술개발원 농업교육관에서 열린 특별전 「포로살롱」은 1950년대 발표된 대중가요 중에서 6?25전쟁을 다룬 노래 ‘꿈에 본 내 고향’ 및 ‘삼팔선의 봄’ 등 5곡을 중심으로, ‘포로살롱’이라는 가상의 다방을 연출, 전쟁의 참담함과 실향민의 아픔 그리고 가족들을 전장에 내보내야만 했던 애끓는 사연을 담아냈다.

당시 다방은 단순히 차를 마시고 쉬는 공간을 넘어, 헤어진 가족과 고향소식을 들으며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는 위로의 공간이자 문화예술인들의 창작소 역할을 했다. 1959년 부산 아폴로에서는 백건우의 피아노 독주회가 열리기도 했고, 화가들은 술에 취해 흥이 오르면 즉석에서 다방 벽면에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이중섭은 밀다원 다방 구석에 앉아 유명한 은박지 그림을 그렸다.

이번 특별전은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 청소년 동아리 <포동포동> 전시팀 학생들이 직접 기획?연출에 참여한 것은 물론 주말마다 도슨트(docent, 전시해설사)로서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해설을 진행했다.

전시 마지막 섹션에서는 6?25전쟁 당시 거제도포로수용소 64야전병원을 배경으로, 전시팀/교육팀 동아리 학생들이 제작한 단편영화 ‘휘파람’도 상영하기도 했다.

전시기획에 참여한 황서정 학생은 “전시기획안을 몇 번이나 고치고, 전시자료 찾는데도 많이 고생했지만, 이렇게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주시고 전시해설도 재밌게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뿌듯하다”며 “내년에도 더 좋은 전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농업기술개발원과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은 섬꽃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11월 17일까지, 2주 동안 연장 전시를 할 계획이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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