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 거제시지회(회장 박문수)가 주관하는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이 지난 18일 거제시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관내 65세 이상 노인 14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식전행사와 기념식, 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사진전시회, 부스운영 및 시상식과 경품추첨이 있었다.

노인공경과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김두운 둔덕분회장을 비롯한 5명이 시장 표창장을 받았다. 박문수 회장은 장목면 대금산 밴드 관계자에게 노인회 권익신장과 발전에 뜻을 같이 하고 협조해 온 점에 감사를 전하고 감사패를 수여했다.

특히 94세의 하반신 마비와 청각장애를 지닌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며 8년전 뇌경색으로 쓰러진 남편까지 극진히 보살피고 있는 아주동 옥정순 씨가 ‘효자효부’ 효행패를 받기도 했다.
신현권 일운분회장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상을 받았으며, 연초면 조성양씨는 경상남도지사 표창패를 받았다.

앞서 식전행사로 장목대금산밴드 김규철 단장 외 단원들이 준비한 밴드공연과 거제시 강사 모임 팀이 심금을 울리는 멋진 공연으로 앵콜을 외치는 노인들에게 보답도 했다.

2부행사로 진행한 경로당 프로그램발표대회는 19개 분회에서 다양한 작품(레크댄스, 난타, 노래, 체조, 댄스 요가, 민요춤, 국학기공 등)을 선보이며 기량을 발휘했다. 연초에서 출전하신 선수 중 가장 연세가 많은 92세 정계선 씨가 노익장을 과시했다. 올해는 아주(댄스), 능포(합창)분회가 우수상을 수상했고, 신현분회를 비롯한 17개 분회는 장려상을 받았다.

마지막 행사인 경품추첨에는 한국전력공사 거제지사(지사장 김석린)의 고급안마기 외 많은 후원인들이 다양한 경품을 후원해 작은 경품이나마 참여 노인 모두가 골고루 가져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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