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무궁화장사에 등극한 이다현 선수

거제시 씨름단은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전국적인 씨름 대축제 ‘2019 추석장사 씨름대회’에 출전한다.

대한씨름협회에서 주최하고 영암군 체육회, 영암군 씨름협회에서 주관하며 15일까지 영암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국 씨름단 24개팀 250여 명이 한데 모여 치열한 열전을 치른다.

대회는 남자부 태백장사(80kg 이하), 금강장사(90kg) 이하), 한라장사(105kg 이하, 백두장사(140kg 이하) 등 4체급과 여자부 매화장사(60kg 이하), 국화장사(70kg 이하), 무궁화장사(80kg 이하) 등 3체급의 경기로 진행되며, 여자부는 단체전 경기도 열린다.

지난 6월 2019 단오장사씨름대회 출전 신고식을 하는 거제시 씨름단

8강전 이상 모든 경기는 KBS 1TV와 KBS N SPORTS로 생방송 중계되며, 여자부는 11일(수)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KBS N SPORTS에서 장사 결정전과 여자부 단체전 준결승 및 결승 경기를 생중계로 방영한다.

우리고유의 민속경기인 씨름이 2017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31호로 지정된데 이어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에 남북공동으로 등재되는 등 씨름의 국내외적인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거제시 씨름단은 창단 후 각 체급별 10회 장사 등극, 단체전 우승 등 3년째 성공적으로 운영되며 한국씨름 부흥과 거제시 위상을 올리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