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건강가정 ·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성미)는 지난 21~23일 관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자녀 20명과 함께 제주문화?역사탐방 활동을 진행했다.

2018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삼성중공업(주)거제조선소 지정기탁 사업으로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일상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공동체 활동을 통한 대인관계 기술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고자 기획됐다.

전년도의 경우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 체험활동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좀 더 다양하고 넓은 세상을 경험함으로써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폭 넓은 시야를 지닐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주도를 첫 번째 탐방지로 선정하게 됐다.

참여한 학생들은 인솔자와 함께 제주도 명소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만장굴, 성산일출봉과 마라도잠수함, 천지연폭포 등을 탐방했고 자연이 만든 지질현상을 관찰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관람했다. 항공우주박물관, 가상현실(VR)체험 등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 산업에 대한 흐름의 이해와 경험을 도왔으며, 일정 중 다양한 체험활동 및 미션 수행으로 또래 간 협동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 모 양은 “제주도를 처음 왔는데 왜 제주도를 삼다도라고 부르는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며 알게 됐다. 또 친구들과 함께 오니 밥맛도 너무 좋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집으로 돌아가서 엄마에게 제주도도 설명해주고 다음번에는 가족들과 꼭 같이 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미 센터장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 발달과 글로벌 인재로서의 기반 마련을 위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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