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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천댐 목숨 건 인생 사진, 예방대책 절실안전울타리 걸쳐 사진 찍는 탓에 이전보다 더 위험


곡각 지대 좁은 도로변 주차 교통 정체 및 사고 유발

최근 시민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구천댐 상류 포토존 명소에 대한 안전대책이 절실해 보인다.

시가 이 지역에 안전사고를 알리는 안내판과 실족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울타리를 설치했지만, 관광객들이 이를 무시하고 안전 울타리에 걸쳐 사진을 찍는 등 오히려 안전울타리 설치 이전보다 더 위험한 사진 촬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 장소를 찾기 위해 관광객들이 구천댐 상류 곡각 지대 좁은 도로변에 주차를 하는 탓에 교통 정체 및 교통사고 유발까지 우려되고 있다.

거제시에 따르면 이 포토존에 관광객이 몰려들기 시작한 시기는 지난해 11월 우리나라 각 지역의 아름다운 장소(뷰)를 소개하는 방송이 전국에 방영된 이후다.

방송이 나가기 전까지 이 장소는 일부 사진작가들만 찾는 장소로 일반인의 방문은 거의 없었다.
사진 촬영이 주로 이뤄지는 장소는 구첨댐 상류 도로변에서 5분 정도 숲길을 따라 걸어가면 바위와 댐 한가운데 놓인 반도(半島) 배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그러나 바로 아래는 40m 정도 절벽으로 늘 추락 및 실족 사고의 위험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동안 거제시는 사유지라는 점에서, 한국수자원공사 거제권관리단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 아니라는 이유로 포토존 출입통제나 안전에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다가 지난 4월 지역 사진작가들의 제보로 거제시가 일정기간 이 장소를 통제하고 최근 안전울타리를 설치했다.

안전울타리가 세워지는 과정에서 일부 사진작가들은 울타리를 세우더라도 포토존에 영향을 주지 않게(바위 아래쪽 안전 그물망 설치 등) 설치해 달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시는 기술적으로 어렵다며 일부 배경을 가린 채 바위 위에 안전울타리를 설치했다.

하지만 안전울타리 설치 이후 포토존을 찾은 시민들은 사진을 찍기 위해 더 위험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안전울타리 설치 이후 이 장소를 찾은 관광객들은 안전울타리가 사진 배경과 어울리지 않는데다 이전과 같은 느낌의 사진이 촬영되지 않는 다는 이유로 울타리에 올라가거나 걸터앉아 사진을 찍고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안내판을 붙이고 안전울타리까지 설치했지만, 몰려드는 관광객을 계도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안전 울타리까지 설치 한 만큼 울타리를 밟는 등 위험한 행동은 자제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민 A씨는 “”며 “안전울타리를 다시 만들고 교통정체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주차장 등을 만드는 등 관광객들을 위한 안전대책 마련도 중요하지만 굳이 위험하다고 안내판과 안전울타리까지 세운 곳에서 목숨 걸고 사진을 찍는 시민 의식도 문제가 있다”며 “아름다운 풍경을 담기 전 올바른 시민 의식부터 담아야한다”고 말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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