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녀아카데미(교장 김성량)는 지난 27일, 공공청사 6층 대회의실에서 2019년 제4기 거제해녀아카데미 25명의 졸업식을 열었다.

국가무형문화재인 해녀를 지속적으로 전승 보전하기 위해 지난 5월 거제지역 내 12명, 거제지역 이주희망자 13명 등 25명을 신입생으로 선발해 낙오 없이 모두가 교육과정을 마쳤다.

선발된 해녀학생들은 5월 11일부터 7월 21일까지 수협효시공원과 각 현장에서 이론과 실습포함 총 80시간을 이수했다.해녀학생들은 해녀의 역사, 해녀장비 사용법등의 이론교육과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인명구조기술과 해양안전교육을 배웠다.

고령의 선배 해녀로부터 바다에서 물질 기술을 직접 배우고 해녀의 삶을 전해 들으며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과정을 교육 받았다. 해녀졸업생은 올해 나잠업에 등록해 거제, 통영시의 해녀공동체 문화를 전승받는 직업해녀가 되거나 거제시에 이주해 귀어귀촌을 준비하게 된다.

거제해녀아카데미는 2015년 해녀협동조합로부터 설립됐으며 고된 작업환경과 고령화로 해녀문화의 단절을 걱정한 조합원소속 해녀들과 안전요원 및 졸업생들이 뜻을 모아 운영하고 있다.

변변한 사무실도 없이 어려운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는 거제해녀아카데미의 고충을 고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30일 업무협약을 거쳐 향후 보다나은 환경에서 운영 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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