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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목면 저도, 제대로 개방해야‘청해대’ 빠진 반쪽 개방 우려에 市발전연합회 ‘발끈’

대통령 별장이 있는 장목면 저도의 연내 임시 개방이 ‘반쪽 개방’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저도 반환을 강하게 촉구해 온 거제시발전연합회(회장 김수원)가 청와대 상경 집회에 나선다.

거제시발전연합회에 따르면 당초 지난 4월 말 청와대 앞 집회를 열기로 했으나 거제시와 국방부의 논의를 지켜본 뒤 판단하기로 했고, 최근 월례회(사진)에서 7월 18일 200여 명이 참여하는 상경 집회를 하기로 했다.

연합회의 청와대 집회 결정은 거제시와 국방부의 논의가 지속됐으나 전면 개방이 아닌 반쪽 개방으로 가닥이 잡혀서다. 시와 국방부는 저도를 9월 중순부터 1년간 시범 개방하기로 했고, 매주 5일(화·수·금·토·일) 유람선을 하루 2회 운항하기로 합의했다. 1일 입도 인원은 최대 600명이다.

특히 대통령 별장 개방 여부가 최대 쟁점이다. 시는 대통령 별장을 포함해 군사 시설을 제외한 모든 곳을 개방하자는 의견을 내놨지만, 청와대 입장 등에 따라 섬 산책로 일부만 개방하는 안에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시는 시범 개방 후 상시 개방으로 전환하고, 대통령 별장을 비롯해 골프장과 모래 해변을 포함한 섬 대부분(군 시설 제외)을 개방하며, 관련 비용은 전액 국비로 부담해야 한다는 견해다.

현재 저도에는 대통령 별장(1관)과 수행원 숙소(2관), 콘도(3관), 장병 숙소 2곳(4·5관), 골프장, 팔각정, 대피소, 위병소 등의 시설물이 있다. 국방부 안대로 1개월간 산책로 2곳만 열게 되면 섬을 개방하는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다.

거제시발전연합회도 대통령 별장을 비롯해 모래 해변 등 전면 개방을 촉구하고 있다. 7월 18일 집회도 이 같은 내용을 강조할 걸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김한표 국회의원은 "대통령 별장 개방 없이는 의미 없는 개방이 될 것이다. 청와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청해대'도 개방 영역에 포함해야 한다"며 "예산 부족을 겪는 거제시에 군부대 이전 비용을 요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거제시발전연합회는저도의 조속한 개방과 소유권·관리권 이관을 촉구하며 지난 2월 저도 반환 촉구 기자회견을 한 데 이어 3월 초에는 저도 앞 해상 시위를 하기도 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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