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씨름협회의 ‘찾아가는 전통씨름대회’가 지난 14일 제57회 거제옥포대첩축제 주 무대인 옥포 수변공원 야외 특설 씨름장에서 열려 많은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거제시, 거제문화예술재단, 경남씨름협회, (주)새거제신문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잊혀가는 전통 스포츠인 민속씨름 보급을 위해 매년 전국 유명 축제 행사장에서 펼쳐지는 대회로 옥포대첩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전통 민속 스포츠인 씨름체험을 선 보였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우승태 농협거제시지부장은 거제시청 씨름단에 컴퓨터를 기증해 거제시청 씨름단의 사기를 북돋았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윤경호 감독이 이끄는 거제시청 씨름단의 시범공연을 시작으로 씨름강습회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씨름체험교실에 이어 2시부터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눠 토너먼트로 경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4일 횡성 단오 씨름대회에서 단체전 결승에서 맞붙은 양산시 콜핑 씨름단과 거제시청 씨름단의 재대결은 수준 높은 경기로 많은 관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거제시씨름협회 관계자는 “장대비가 내린데도 불구하고 옥포대첩축제 첫 행사인 찾아가는 민속씨름교실이 많은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전통 민속 스포츠인 씨름을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고, 이날 참석한 문체부 평가단의 호평을 받는 등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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