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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작품에 대한 소고 - IQ와 EQ현대미술 테어링아트(Tearing Art) 이임춘

IQ는 지능지수, EQ는 감성지수다. IQ는 개인의 지능 척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널리 활용되지만 EQ는 마음의 지능지수인 감성지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자신의 감정을 조절 원만한 인간관계 조성 등 사회적 지수와 창의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금까지 우리 교육은 IQ에 치중된 교육 중심으로 진행된 것이 사실이다. 지능과 성적의 결과를 위주로 한 교육은 청소년의 탈선, 묻지마 범죄, 청소년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으며, 과거 교육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그런 면에서 이제부터라도 아이들에 대한 감성지수에 대한 교육은 어떻게 흘러 왔는지를 되돌아볼 때다. 그동안 우리는 아이의 EQ 성장을 위해 어떤 투자를 했을까? EQ, 즉 감성지수의 성장은 각 가정의 역할이었다.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자라면서 주변 모든 환경을 기억하고 흡수해 버리는 아이들의 뇌구조는 생각하지 않은 채 부모의 입맛에 맞거나 미래 교과수업에 도움이 되는 지식만을 주입시키는 일에 급급했던 것이다.

반면 아이의 지능지수 발달을 위한 대한 투자는 학습지나 학원에 맡기는 게 고작이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가정을 보면 집안에 예술작품은커녕 그림 한 점 없는 경우가 많다. 사실상 문화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생각할 여유조차 없이 살았던 것이다.

집안에 유일한 액자라고는 부모님의 결혼사진이나 가족사진이 전부였다. 집안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거린 대형 사진은 아이들의 감성지수에 얼마만큼 영향을 끼쳤을까?

부모님이나 가족사진을 본 아이들은 ‘행복하게 살아야겠다’, ‘나도 커서 결혼사진이나 가족사진 하나 멋지게 만들어서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할까?

사실 결혼사진은 부부 침실 머리맡 작은 사진 하나면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결혼사진이나 가족사진이 ‘지금의 행복’을 증명해주는 상징성이 될 수 있으나 아이들의 감성을 발달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아 보여서다.

집안에 예술작품이나 그림은 단순히 집안 분위기를 살리는 인테리어 소품이나 사치품으로 생각할 수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아이들의 감성을 키우기에는 학원 몇 곳을 보내는 것보다 뛰어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지금이라도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아이들이 감성지수를 키울 수 있는 예술작품을 집안 한 곳, 아이들이 쉽게 보고 느낄 수 있는 장소에 놓아두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휴일이면 놀이공원이나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아이의 손을 잡고 미술전시회나 문화공연을 보러 가는 것은 어떨까?

아이의 감성을 키우기 위한 투자는 그 아이의 평생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경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지금이라도 사회적 관계가 원만하고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기 위해, 아이 스스로 노를 젓고 주변 경관을 보며 감성을 키울 수 있도록 예술과 문화라는 넓은 호수에 아이를 위한 배 한 척 띄워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의 성장에 예술이 함께해야 하는 이유는 예술이 삶의 질을 키우는 힘이 있어서다. 더구나 아이들의 감성 발달에 건강한 자양분을 공급해주고 그 성장과정을 함께 걸어가는 것 이 부모의 역할이며 의무이기 때문이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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