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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거제우가소 = 수양동 황금물고기신선한 횟감과 미술전시회가 함께하는 횟집

가게 벽면에 곳곳에 지역 화가들의 그림이 걸린 횟집 있다. 오직 자연산 회와 신선한 재료로만 손님을 맞는다는 이 가게는 거제시의 청년창업지원으로 지난 1월 문을 연 수양동 ‘황금물고기(수양로 440-7, 101호 ㆍ주인장 김은실)다.

황금물고기의 문을 열면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가게 벽면 곳곳에 전시된 거제지역 아마추어 작가들의 회화작품들이다.

생활 속 예술과 문화를 손님과 향유하기 위한 작은 전시회를 만들어 놓은 셈인데 미술작품도 예술이지만, 이 가게에서 맛보는 자연산 횟감을 씹는 식감도 예술이란다.

식감의 비결이자 황금물고기의 장사 밑천은 매일 새벽녘 시장에서 공수해 오는 자연산 횟감이다. 여기다 해금강에서 채취한 돌미역 및 각종 해조류와 해산물도 모두 자연산만 사용한단다.

그래서 횟감이 없으면 예약도 받지 않고 문을 열 수도 없기 때문에 가끔 물건이 없을 경우 가게 문을 닫거나 빨리 마감하는 일도 종종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미심쩍어하는 손님도 많지만, 회 맛을 경험한 손님들이 단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그중 낚시를 다니시는 분이나 생선회에 식견이 있는 분들이 많다.

황금물고기의 회는 자연산이라는 점 때문에 대중적인 양식 회나 및 막썰어 회와 비교하면 다소 가격이 있는 편이지만, 자연산치곤 그렇게 비싼 가격(소ㆍ 중ㆍ대 - 6ㆍ 8ㆍ 10만 원)도 아니라고 한다.

매운탕도 주문한 횟감에서 나온 서더리(생선살을 발라내고 남은 부위)만 사용하기 때문에 따로 팔지 않는다게 이 가게의 특징 중 하나다.

많은 요식업 중에 제일 힘들다는 생물 장사를, 그것도 번화가가 아닌 주택가 인근에 열게 된 배경은 집 주변이라는 편리성 때문도 있지만, 신선한 재료만큼은 자신 있어서다.

생물 장사의 노하우는 30년 가까이 해금강에서 횟집을 운영한 시부모님에게 전수받았고, 각종 반찬과 젓갈류만큼은 그 깊은 맛의 노하우를 쉽데 따라갈 수 없어 아직까진 시부모님의 신세를 지고 있다.

황금물고기 김은실 주인장은 “황금물고기는 신선한 자연산 횟감과 해금강에서 공수한 각종 밑반찬은 황금물고기가 손님께 드리는 약속”이라면서 “자연산 회가 생각나시는 분들께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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