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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놀이와 냉수 한 그릇서대경 /호산나교회 담임목사

선교사로 지내다 담임목사가 된지 이제 4개월을 지났습니다. 어느것 하나 은혜 아닌것이 없습니다.

좋은 성도들 좋은 장로님들 좋은 교회, 그런데 늘 목사인 제가 문제입니다. 복음이 복음되고 말씀이 말씀되기 위해 스스로 몸부림을 칩니다.

십자가의 길을 기억하며 특별한 행사들을 진행했습니다.

첫째, 미자립교회 사모님들을 위한 <꽃놀이>를 고난주간 전주에 진행했습니다.

같은 시찰회 미자립교회 목사님의 사모님들과 저희 교회에 계시는 선교사 사모님들만 모셔서 꽃놀이를 시켜드렸습니다.

선물도 준비하고 용돈도 드리고 최고 좋은 횟집에서 식사도 대접했습니다. 좋은 곳에 가서 꽃도 보고 가장 비싼 커피도 마셨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고난을 당하는 것도 있지만, 어렵고 힘든 분들의 아픔을 같이하고 위로하는 것이 더 십자가의 길이라 여겨서입니다.

이분 저분 도와주셔서 풍성한 섬김이 되었습니다. 사모님들께서 처음 당하는 일이라고 하십니다.

난생처음 '사람처럼' 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사모님들이 교회를 섬긴다고 차량도 운행하고, 밥도 짓고, 아이들도 예배시간에 업어줘야 하는데 대접을 받는 것은 잘 없는 일인데 하시면서 눈물을 훔치십니다.

힘든 짐, 대신 질수는 없지만 마음이라도 공감하면 좋지 않을까 했습니다. 작은 힘과 위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둘째, 고난주간을 맞아 <냉수한그릇>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교회 전 구역이 미자립교회 목사님부부와 연결을 하고 선교사님들과 연결을 해서 구역예배에 초청해서 말씀도 듣고 최선을 다해서 선물과 마음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 교인들이 정말 최선을 다해서 섬기고 나누고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감동이 되고 기쁜지 모릅니다.

오신 목사님 사모님들, 선교사님들께서 작은 정성에 큰 위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앞으로 서로 연결해서 계속 기도하는 관계로 이어나가려고 합니다.

그 탁월한 엘리야가 죽으려할때 천사가 내민 냉수 한그릇이 그를 힘나게 한 일이 있습니다. 그렇게 그분들에게 살소망이 되는 일이기를 기도했습니다.

십자가의 길은 나의 필요만 채우는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의 길은 누군가 목이 마른 자들의 목을 축이고, 누군가 홀로 걷는 길에 함께 동무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늘 그렇게 그런 교회, 그런 인생이기를 기도합니다.

함께 해주신 교회와 모든 분들께 십자가의 영광이 풍성하기를 바랍니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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