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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포대첩축제, 대수술 끝 ‘환골탈태’ 기대주 행사장, 주관단체, 프로그램 등 의미만 두고 모두 변경

7개 분야 42종의 다양한 무대 및 체험행사로 새로운 도약

그동안 소모적이고 식상하다는 비난을 받아왔던 ‘옥포대첩기념제전’이 거제시의 대수술 끝에 거제옥포대첩축제로 거듭날 전망이다.

거제시는 제57회 거제옥포대첩축제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보완하고 수정해 오는 6월 14일(금)부터 15일(토)까지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행사 이름부터 옥포대첩기념제전에서 '거제옥포대첩축제'(이하 옥포대첩축제)로 변경했고 주 행사장 이전, 주관단체 공모, 프로그램 확충 등 기존 기념제전에 비해 눈에 띄게 달라진 축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주 무대의 경우 그동안 접근성이 떨어지고 시민참여 및 관광객의 참여가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옥포대첩기념공원에서 실제 옥포해전의 현장인 옥포수변공원 일대로 옮긴다. 주 행사장 변경은 지난 2007년 제45회 행사 이후 12년 만이다.

이는 시민이 찾아가는 축제가 아닌 시민을 찾아가는 행사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옥포지역의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 행사장 이전으로 행사기간 동안 옥포 시내 지역의 교통 혼잡과 주차난 등도 예상되지만, 옥포대첩로 가변에 주차를 하고 2Km 이상 걸어야 했던 옥포대첩기념공원 주 행사장에 비해 이점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옥포대첩축제 주관 단체는 거제시가 공모를 거쳐 거제문화예술재단에게 맡겼다. 이전까지 옥포대첩기념제전을 이끌어 오던 거제문화원은 인력부족 등의 이유로 이번 공모에 불참했으며, 앞으로도 행사 진행이나 운영보다는 문화원 본연의 임무인 지역문화 계승·발굴 및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밝힌 상태다.

그러나 문화예술재단의 옥포대첩 주관은 한시적인 방편이다. 앞으로 시는 옥포대첩축제를 전담할 단체 육성 및 재단 설립 등으로 꾸준히 발전하는 축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옥포대첩축제를 바꾸기 위해 시가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인 부분은 축제 프로그램의 보완 및 확충이다. 이번 옥포대첩축제 프로그램은 7개 분야 42종으로 이전 기념제전에 비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체험 행사가 대폭 늘어났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간 지적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이어온 지역 방송사의 노래자랑 프로그램 등은 일부 주민의 반발에도 과감하게 제외시켰다.

의식행사는 기존 옥포대첩기념제전과 같이 제례 봉행, 기념식(합창, 의장) 등으로 옥포대첩기념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연 행사는 플라이 보드, 대한씨름협회의 찾아가는 전통씨름교실, 승전행차 가장행렬, 군악대·의장대 공연, 강강술래, 전통무예 24반, 청소년 퓨전국악, 불멸의 이순신 상영, 칠진농악 공연, 봉화 및 옥포해전 재연, 승전 축하 건배, 평양 민속 예술단 공연, 시극 공연, 이순신 in 거제 등 임진왜란 및 이순신 장군, 옥포해전과 관련된 내용이 추가된다.

또 임진왜란 사료전, 신호연(전술비연) 전시, 옥포대첩 사료전(기념공원), 임진왜란 흔적 사진전, 모형배 전시, 조각 작품 이동 전시 등 전시행사도 열린다.

옥포대첩의 의미를 되새기는 지원 및 학술행사도 기존 학생 백일장, 사생대회, 휘호대회에서 평화·나눔 걷기 대회, 전국 남녀 궁도대회, 옥포대첩 학술세미나, 해설이 있는 옥포해전(유람선 탑승) 등이 더해졌다. 백일장, 사생대회, 휘호대회의 경우 그동안 도교육감 상만 수여되다 거제교육장 상과 거제시장 상이 처음으로 수여된다.

옥포수변공원과 인근 ‘차 없는 거리(이순신 승전거리 내)’에서 열리는 체험 행사는 이순신 승전거리(이순신 관련 체험), 공예체험 및 판매, 농수산물 시식 및 판매, 푸드 트럭, 맨손으로 고기 잡기, 옥포대첩 위드 유(기념공원), 왜군을 물리쳐라 등 다양한 체험거리로 시민을 맞을 계획이다.

이번 옥포대첩기념축제는 옥포지역뿐만 아니라 고현 및 장승포 지역으로도 확장된다. 골든벨을 울려라, 옥포대첩 위드 유, 이순신 in 거제, 영등오광대 공연은 독봉산 웰빙 공원에서, 어린이 동요대회는 장승포 문화예술회관에서 각각 열린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거제옥포대첩축제는 꾸준한 변화와 보완으로 거제와 옥포대첩을 알리는 대표축제로 키우고, 시민 자긍심을 높이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옥포대첩축제를 준비하면서 시민 403명의 설문조사와 옥포지역, 거제문화원, 참여단체, 민속·예술단체, 언론사 관계자 간담회를 거치며 기존 행사 개선점 및 의견을 수렴했으며 옥포대첩축제와 유사한 타 지역 축제를 수차례 벤치마킹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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