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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재발견 = 거제의 국가어항국가어항 7개 소유한 거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가어항의 도시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국가어항 지정 및 해제 합리화 방안 연구를 통해 어선 대형화, 어장 환경, 어항 이용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한 어항지정 기준을 마련해 최근 장목항 등을 신규 국가어항으로 지정했다.

장목항의 국가어항 지정으로 거제시는 모두 7개의 국가어항을 소유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가어항이 있는 곳이 됐다. 국가어항의 개발과 관리는 정부차원에서 국비로 진행하기 때문에 지방어항에 비해 시설규모나 사업규모가 크며, 어업활동지원기지, 수산물유통기지, 도시지역 주민의 휴식공간은 물론 어촌 등 지역사회기반시설이 들어서 인근 주민의 삶이 보다 윤택해 진다.

최근 신규 지정된 장목항과 함께 거제의 국가어항을 소개한다.(사진 협조=거제시청 최근초)

장목항 = 지난 1981년 지방어항에 지정? 관리 돼 왔던 장목항이 최근 인천 진두항과 전북 군산시 개야도항, 전남 고흥군 오천항 및 신안군 송도항과 함께 국가어항에 신규 지정 됐다. 앞으로 장목항은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를 거쳐 앞서 거제지역에 지정된 6개의 국가어항과 같이 국비로 특화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장목항을 국내 최대 해양탐사선 이사부호 정박, 장목관광단지, 해양플랜트 산업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어업 및 거가대교와 연계한 관광?물류 기능을 수행하는 진해만 중심항만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구조라항 = 1995년 국가어항에 지정된 구조라항은 조선시대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설치된 조라진 옛터에 자라의 목처럼 생겼다고 해서 조라목, 모랏개, 조라포, 목섬, 항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1995년 기본시설 계획이 수립돼 지난 2011년 방파제 건설과 친수공간 조성공사가 시작돼 7년 만에 완공됐다.
구조라항의 방파제는 일반 방파제와 달리 미적인 면을 살려 부드러운 곡선으로 조성됐으며, 최근 방파제에 벵에돔 낚시를 즐기는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지세포항 = 1971년 국가어항에 지정된 지세포항은 기원전부터 고대 해상 교통의 요충지로 대마도로 가는 중요한 기착지 였다. 려몽군과 조선의 대마도 정벌은 물론 조선통신사도 지세포에서 풍랑과 일기를 살핀 후 출항 했다. 지세포항은 1971년 국가어항 지정 이후 1988년 기본시설 계획을 수립, 2005년 다기능어항으로 선정됐으며 인근에 조선해양문화관, 거제요트학교, 어촌민속 전시관이 위치해 해양관광, 문화, 유통의 복합적인 기능을 하고 있다.

능포항 = 1971년 국가어항에 지정된 능포항은 1979년 기본시설 계획이 수립됐고, 1989년에는 시설물 안전도 조사가 실시되면서 기본시설이 조성됐다. 지난 2013년엔 해변데크, 바닥조형분수, 야외무대, 관람스탠드, 상징 조형물 등 친수시설과 상가시설, 주차장 등이 만들어졌다. 주말이면 낚시객과 공원을 찾는 시민으로 북적이는 능포항 인근에는 양지암조각공원이 있으며 매년 5월 ‘양지암축제’가 열린다.

외포항 = 1971년 국가어항에 지정돼 1985년 기본시설을 완공한 외포항은 1993년 정비계획을 수립해 현재 서방파제 입구에 수협 위판장이 들어서있다. 외포항은 전국 대구 물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제일의 대구집산지로, 겨울이면 전국 최대 규모의 대구 어장이 만들어 진다.
걸어서 30분 정도 걸리는 외포항 뒤편 망월산에 오르면 일출과 외포항 전경을 한눈에 감상 할 수 있다.

다대다포항 = 두 개의 항구가 쌍둥이처럼 마주하고 있는 다대다포항은 1991년 국가어항에 지정, 1992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1998년 완료됐다. 동방파제는 쪽은 다대항, 서방파제는 다포항으로 구분해 부르기도 하는데, 다포항이 순수 어항의 느낌이라면, 다대항은 관광어항의 느낌이다.
다대다포항은 예부터 파도가 잔잔해 대한해협을 지나는 배들이 쉬어가는 곳이었고, 인근 도장포는 원나라와 일본에 도자기 무역선의 창고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 전한다.

대포근포항 = 1999년 국가어항에 지정된 대포근포항은 지난 2000년 항만시설공사를 위한 기본설계 및 환경영향평가에 이어 2004년에는 실시설계가 완료됐고, 2005년 말부터 본격적인 항만시설공사가 시작됐다. 국가어항 지정 당시 명칭은 대포항으로 불렸지만 지난 2008년 지역어업인의 의견을 수렴해 대포근포항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옛날부터 근포마을은 작은 갯마을이라고 해서 ‘작은개’, 또는 ‘미날기미’라 불렸다. 작은개와 마주보는 대포마을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갯마을이어서 ‘큰개’, 즉 대포(大浦)라 불렸다.
감성돔, 참돔, 볼락, 도다리, 넙치, 농어, 가오리 등 다양한 어종이 항내 수협 위판장에 모여들어 판매되는 대포근포항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인 장사도로 가는 배편을 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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