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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하리고분군 발굴 현장 시민에 공개거제시 - 도지정 문화재 등재 신청 및 복원 및 활용 계획

거제시는 지난 11일 오후 4시 ‘방하리 고분군’에 대한 조사 성과를 시민에게 공개했다.

이날 발굴 현장(둔덕면 방하리 산 84-5번지)에는 변광용 거제시장과 거제시의회 옥영문 의장 및 시의원, 관계 공무원, 학계, 마을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발굴조사는 문화재청으로부터 2018년도 하반기 긴급발굴조사비를 지원받아 진행했으며, 지난해 10월 말부터 시작한 발굴조사 결과 거제지역 최대 규모의 봉토 고분군으로 밝혀졌다. 훼손된 고분군까지 더하면 30여 기가 넘는 규모다.

용역을 맡은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방하리 고분군은 직경 7~12m, 잔존높이 1~2m 정도의 봉분을 가진 봉토 고분 6기와 봉분이 잔존하지 않는 고분 1기가 조사됐으며, 무덤방의 구조는 앞트기식돌방무덤(橫口式石室墓)과 굴식돌방무덤(橫穴式石室墓)으로 입구부의 형태와 시상대(시신을 안치하는 시설)의 중복 관계 등을 통해 수차례의 추가 매장이 이루어졌다.

또 고분 내에서는 굽달린목긴항아리(대부장경호), 뚜껑(개), 굽달린접시(고배) 등의 토기와 허리띠장식(대금구), 관고리 등의 금속유물이 출토되었다. 무덤방의 구조와 유물로 볼 때, 거제 방하리 고분군은 6세기 중반에서 7세기 중반 정도의 시기에 조성됐던 것으로 보고 있다.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관계자는 “방하리 고분군은 거제지역의 재지 문화를 바탕으로 당시 확산된 신라문화가 융합돼 형성된 고분군으로 거제지역 최대급 유력 정치체가 형성한 고분문화 및 변천과정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인근 둔덕기성(성곽) 및 고군현치소지(행정관청)와 고분군은 경남에서 유일하게 남은 문화유적으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시는 이번 발굴 성과를 바탕으로 방하리 고분군을 올해 상반기 안에 도 지정문화재로 지정 신청하고, 지정 이후에는 도비를 지원받아 건립 예정 중인 시립박물관과 연계한 문화재 관광 루트, 고분군 복원, 유적 정비, 추가 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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