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거제시 정책자문단, 고려촌건립사업 제동역사성 떨어지고 경제성 효과 없어 재검토 및 보류 의견

거제시 정책자문단이 최근 열린 정책자문회의에서 변광용 시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인 고려촌건립사업을 재검토 및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고려촌건립사업이 추진될 둔덕면 지역이 고려와 연관된 역사성이 부족해 사업이 진행될 경우 실패할 우려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시에 따르면 거제시 정책자문단은 둔덕면 지역이 고려와 관련된 역사는 고려 의종이 머문 3년 정도로 고려촌을 건립하기엔 부적합해 보이는 데다, 타 지역이 진행한 비슷한 사업을 살펴보면 예산만 낭비하고 실패한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고려촌건립사업이 이대로 진행될 경우 실패할 확률이 100%에 가깝다는 결론을 냈다.

시 담당부서도 고려촌건립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선 역사성부터 증명하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둔덕면에 전해오는 지역 지명이나 설화, 의종제 등에 대한 역사적 기록(증거) 등이 부족한 데다 고려와 관련된 건물 하나 남아있지 않아 사업이 진행될 경우 예산 지원받는 일이 쉽지 않아 보여서다.

또 고려촌건립사업이 주민들의 요구로 추진되는 사업임에도 주민 간 의견조차 정리되지 않아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고려촌발전추진위원회 및 둔덕면민들은 정책자문단이 고려촌건립사업 재검토 및 보류의 주된 이유로 밝힌 둔덕면 지역에 고려와 연관된 역사성이 부족하다는 평가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고려촌발전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거제 역사의 발원지나 마찬가지인 둔덕면 지역에 남아있는 고려사를 고작 의종이 머문 3년으로 평가절하한 것은 거제 역사 자체를 부정하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역사에 대한 전문성 없이 주관적인 의견만 도출하고 있는 정책자문단의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시는 이와 관련해 고려촌 발전추진위원회 및 둔덕면민들 대상으로 면민 간 종합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열고, 고려촌조성사업과 관련한 학술대회는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거제시 정책자문단은 지난해 7월 정책경제분과, 해양문화분과, 보건복지분과, 기술분과, 법률자문 총 5개 분과로 대학교수, 변호사 등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단체로 시장 공약사항, 각종 기술공법 자문 등 거제시에 필요한 정책을 자문하고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전문가적 비전을 제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대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