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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의학정보, 무분별한 보조제 조심해야”새거제 초대석: 거제맑은샘센텀병원 변진명 원장

골든타임 확보해 심근경색환자 회생 ‘감사글’ 받아

거제 옥포에 자리한 거제맑은샘센텀병원(병원장 변진명) 내과에 근무 중인 변진명(40) 원장과 김미정(49) 간호과장의 훈훈한 미담이 화제가 되고 있다. 변 원장은 통증을 호소하며 위급상황에 처한 60대 남성을 응급 처치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을 뿐 아니라, 김미정 간호과장을 119구급차량에 동승시켜 위급환자가 부산동아대학병원에서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미담은 심근경색을 앓고 있던 환자 이재도(60) 씨가 지난 3일, 새거제신문에 보내온 장문의 편지를 통해 알려졌다. 흔히 말하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고 혼신의 힘을 기울여 소중한 생명을 구해준 데 대해 감사의 표현을 하고 싶어서 이 같은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
이 씨는 먼저 “오늘도 센텀병원에 인사차 왔는데 정신없이 뛰어 다니시는 의료진들을 보며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선생님들 한분 한분 덕분에 저 같은 환자들이 큰 은혜를 누리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기자님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고마운 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가 몸이 건강한 줄 알고 있다가 갑자기 감기가 걸려 거제 관내에 있는 병원과 한의원을 다니며 치료를 했지만 차도가 없어 마지막으로 거제맑은샘센텀병원에 입원 했는데 심장혈관이 막혀있다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큰 병원에서 긴급하게 수술을 요하는 긴박한 상황이 발생되었지만 빠른 응급조치를 하여 부산동아대학병원으로 후송시켜주신 변진명 원장님과 김미정 간호과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수술은 막혀 있는 동맥에 와이어와 풍선을 넣어서 좁아진 곳을 보면서 찾아 벌려주고, 금속그물망인 스텐트를 넣어 주는 시술인 혈관 성형술을 주로 한다고 하는데 저는 혈관이 여러 개 막혀 있어 어쩔 수 없이 가슴을 열고 다리의 혈관을 떼어 새 혈관을 만들어 우회로를 확보해주는 수술을 받아 지금은 기적같이 완쾌 되었습니다. 정말 죽을 수도 있었던 저는 죽음의 문턱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 돌아왔습니다. 거제에도 이런 좋은 병원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거제 옥포에 있는 맑은샘센텀병원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원장님, 간호사님 정말 고맙고 사랑합니다. 2019년 1월 3일 이재도 올림.‘

이 씨는 자신이 들은 의료진들의 고충에 대해 언급했다. 이 씨는 의료진들은 자신의 건강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며 환자를 돌보는 등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다고 간접적으로 들었다며 환자들의 갑질, 스트레스 등 의료진이 겯는 고충에 대해 공감했다.

이어 이 씨는 “환자로서 의료비만 지불한다면 당연하다고 느꼈던 것들이 이제는 단순히 당연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선생님들이 학부시절 비싼 등록금 내고 밤 새워 공부한 결과가 저 같은 환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온다는 사실에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전했다. 이 씨는 모든 의료진 선생님들 정말 고맙고 건강하시길 기도드린다는 말로 편지를 마무리 했다. 뒤늦게 이런 소식을 접한 변진명 원장은 “의료인의 한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너무 큰 칭찬을 해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변진명 원장과의 일문일답.

- 심근경색 조기증상과 예방에 대해 설명을 부탁드린다.

“심근경색은 일상생활에서 갑작스런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이 나타납니다. 심근경색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에 의해 갑자기 막히면서 심장근육이 죽어 사망에 이르는 질환입니다. 응급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음주, 흡연, 식생활 등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하며, 평소와 다른 신체 변화 또는 통증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가까운 이들을 지키기 위해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응급처치 방법을 배우고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심근경색 골든타임 놓치면 안 되는 이유는?

“심근경색 증상이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골든타임은 심근경색증상이 나타났을 때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시간을 말합니다. 병원에 도착하는 시간이 짧을수록 골든타임 역시 길어지죠. 심근경색은 발생 후 두 시간 내에 가슴 통증이 발생하는데 구토가 나거나 등 쪽에서 어깨를 뻗치는 통증이 같이 있고 식은땀이 나고 호흡곤란이 있으면 바로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증상이 발생했을 때 바로 응급실만 찾아도 아무런 문제 없이 1주일 내 퇴원할 수 있습니다. 그걸 참다가 짧은 시간에 큰 병을 키우는 것입니다. 심근경색이야 말로 2시간이라는 진정한 골든타임이 있습니다. 그 골든타임 안에 병원에 오느냐 오지 않느냐가 환자의 삶을 좌지우지 할 수 있습니다. 나이와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는 심근경색. 지금부터라도 식습관을 바꾸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 내과의사가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

“학생과 인턴시절을 지내오면서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나 응급환자들을 치료해서 살려내는 선배들의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힘들어도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내과를 선택해야 되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이후 내과 전공의 수련 중에 내시경 등의 시술을 통해 종양형 질환이나 췌담도 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시술이 가능한 소화기내과에 매력을 느끼게 되어서 소화기 내시경 세부전문의를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변진명 원장, 김미정 간호과장, 이재도 씨

- 환자에 대한 치료나 대응방법 무엇이 있을까요?

“타 병원에서 치료를 하다가 병원을 옮겨서 진료를 받으시는 환자에게 이전 병원과 같은 약을 드렸는데도 효과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마도 환자가 의사를 신뢰할 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환자를 진료할 때 환자의 병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현재의 치료받는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환자와 의사의 신뢰관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한 환자들의 말을 잘 듣고 저 또한 환자분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어렵지 않게 설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내과환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요즘 홈쇼핑이나 인터넷을 살펴보면 건강과 관련된 식품보조제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식품보조제들이 실제 약값보다 훨씬 비싼 경우도 많습니다. 문제는 환자들이 약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정작 필요한 치료는 하지 않고 값비싼 식품보조제가 약이 아니라는 이유로 무분별하게 복용한다는 점입니다. TV나 인터넷에서 접하는 잘못된 의학정보나 무분별한 식품보조제에 의존하여 병을 악화 시켜서 오시는 환자분들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품보조제에 의존하지 마시고 질병은 꼭 의사와 상담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병원의 향후 계획과 목표는?

“진료 시 환자의 현재상태와 치료받는 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통해 환자와 의사의 신뢰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거제 맑은샘센텀병원이 지역에서 거점이 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내과·신경과진료 분야에서 수준 높은 의료를 제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변진명 병원장 약력

·고신대학교의과대학졸업
·선린병원내과전문의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전임의
·소화기내시경세부전문의
·대한내과학회정회원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정회원
·대한임상초음파학회정회원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외래교수

*거제맑은샘센텀병원 대표전화: 055-688-7500

대담 및 정리/손영민 논설위원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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