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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커지는 시내버스 멈추나? ‘일촉즉발’버스업체들 “임금인상 가중 등으로 연간 10억 추가 손실”

임금 체불 및 장기 파업 우려돼 보조금 증액 불가피 국면

거제지역 인구 감소 여파로 승객도 줄어 애로를 겪고 있는 시내버스업체들이 임금인상 가중 등에 따른 추가 적자를 우려하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특단의 대책이 없을 경우 운행이 멈춰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시내버스업체 ‘세일교통’과 ‘삼화여객’에 따르면 두 회사는 지난 1985년부터 공동운수협정을 맺고 관내 47개 노선 116개 계통을 하루 108대(세일 54대 삼화 54대)로 운행하고 있다. 거제시 전역과 함께 연초면에서 부산 하단간 시내 직행버스 노선도 운행중으로 버스운전직 종사원은 210 여명이다. 운영 방식은 민영제(모든 자산은 버스업체가 소유하나 벽지, 비수익 공영 노선은 행정 보조금 지원)다.

시내버스 노선중 가장 운행 횟수가 많은 고현, 옥포, 장승포간 노선은 2015년도까지는 흑자 노선이었고, 이 노선 수익금으로 여타 비수익 노선의 결손금을 일부 충당하면서 경영해왔다는 게 업체 측 설명.

문제는 기존 수익 노선들도 인구 감소 여파로 승객이 줄어 고현, 옥포, 장승포간 노선은 2016년도부터 비수익 노선으로 전락한 실정이라는 것. 비수익 공영노선의 경우도 거제시로부터 일부 보조금을 받고 있으나 실질적인 100% 손실 보전을 받지 못해 지난해 하반기에는 적자폭이 15억여 원에 육박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남지역조합과 경남운송사업조합간의 2019년 임금 협상에 따른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 급여 인상안이 위기를 부채질했다는 게 업체들의 토로다. 전년도 대비 인상액이 월 30여만 원이며, 사업주가 부담할 금액은 국민연금 등 공과금 포함시 월 40여만 원에 이르러 연간 10억 원의 추가 손실이 예상된다는 주장이다.

업체들은 거제시 예산 지원이 없을 경우 비수익, 공영, 벽지노선은 감차(12대), 감회 운행이 불가피할 걸로 우려하는 분위기다. 특단의 조치가 없을 경우 3월쯤 임금 지급 불능 상황을 맞게 되고 운송노조의 장기 파업도 불보듯 하다는 것이다.

업체 한 관계자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선 기존 적자액 15억에 추가 급여 인상분 10억 등 연간 25억 원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통영시, 사천시, 함양군, 밀양시 등은 2019년 운전자 임금 추가 인상분 전액을 해당 지자체에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이에 대해 예산이 빠듯해 업체 측 요구를 당장 수용하기는 힘들단 입장이다. 다만, 경남도가 임금인상을 확약해 기초지자체에 책임이 전가된 측면이 큰 만큼, 경남도에 대책 마련을 건의할 계획이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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