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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건강 챙겨가세요~ 힐링은 덤입니다새거제 우가소 = 일운면 옥림리 염소고기 전문점 - 산돌

‘새거제 우가소(우리 가게를 소개합니다)’는 거제시가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는 ‘거제 청년 창업 도움 사업’과 연계해 연재되고 있다.
우가소의 주인공은 불황을 맞은 거제지역에서 당당히 창업에 뛰어든 청년 창업주들의 희망 이야기다.

어머니는 날로 기력이 쇠해지시는 외할머니의 건강이 늘 걱정이셨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는 외할머니의 기력을 북돋아 주기 위해 전주의 한 염소고기 전문점을 찾았고, 그 맛과 효능에 반해 아들에게 꼭 한 번 먹어보라고 권했다. 그렇게 아들은 14년 동안 몸담았던 조선소 일을 그만두고 식당을 차리게 됐다.

이번 새거제 우가소의 주인공은 흑염소 요리전문점 ‘산돌’이다. 일운면 옥림리 168-6번지(☎681-1947), 옥림아파트 교차로에서 옥림마을 바닷가로 내려가는 내리막길 오른쪽에 위치한 이곳의 주인장은 임창훈 대표(남·36)다.

외할머니의 기력을 북돋기 위해 우연히 접하게 된 염소요리는 젊은 조선공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흑염소고기는 소고기, 돼지고기에 비해 지방 함량이 낮은 데다 미네랄과 단백질 함량이 높고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성장기 어린이부터 임산부, 노약자에게 좋은 보양음식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혈 작용과 혈액순환 개선으로 동맥경화와 고혈압 같은 성인병에도 효능이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노화방지, 부인병 예방 효과도 뛰어나다고 한다.

이제 갓 문을 연 식당이지만, 흑염소 전문요리점 ‘산돌’엔 벌써부터 단골이며, 입소문을 타고 찾는 손님이 제법이란다. 주인장도 유동인구가 적은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이만큼 손님이 찾을 줄 몰랐단다. 요즘은 일주일에 염소 1마리 반 정도를 소비하고 있다.

‘산돌’의 요리는 염소고기 특유의 향을 없애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이 비법을 배우기 위해 손맛 하면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주인장의 어머니는 식당을 열기 전 50일 가까이 전주의 한 식당을 찾아가 무보수로 일하며 비법을 전수받았다.

뽕나무, 벌나무, 단풍마, 망개나무, 화살나무, 엄나무, 가시오갈피, 당귀 등(나머지 재료는 비밀) 20여 가지의 약재를 염소고기와 함께 가마솥에 우려내고 경상도 사람 입맛에 맞는 ‘요리법’을 개발해 내는 것은 주인장의 몫이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염소고기 요리 전문점 ‘산돌’의 대표 메뉴는 염소전골, 염소 수육, 염소탕, 염소 육전 등이다. 깔끔한 요리 맛을 내기 위해 구워 먹는 염소요리는 과감하게 포기했다고 한다.
산돌은 맛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에도 적잖은 노력을 기울였다. 음식만큼이나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와 작은 무대가 갖춰진 외부 휴식 공간은 손님에게 건강뿐만 아니라 힐링까지 챙겨 드리고 싶다는 주인장의 생각이 담겨있다.

임창훈 대표는 “염소고기 특유의 향 때문에 꺼려하시는 손님들은 꼭 우리 가게에 오시는 걸 권한다”면서 “앞으로 염소고기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처럼 대중화가 됐으면 좋겠고, 꼭 거제도 특산물과 연계한 거제만의 염소요리를 개발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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