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여수풍물축제에서 종합대상을 차지한 또바기 풍물단(단장 이은수)은 대한적십자사 상문동 회원과 풍물단 단원, 작은 예수의집 원생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노래사물놀이공연을 지난 27일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연초면 작은 예수의집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연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20명으로 구성된 또바기 풍물단을 비롯해 작은 예수의집 원생들이 평소에 열심히 노력해온 노래와 율동 등의 성과물을 선보여 모두에게 웃음과 즐거움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행사는 오프닝 공연으로 전통한국무용을 시작으로 민요춤과 단원들이 마련한 가요반주에 맞춰 원생들의 댄스공연이 펼쳐졌다.

2016년 출범한 또바기 풍물단은 상문동적십자회원들과 구성돼 장애우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장애인 시설을 꾸준히 방문해 합동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함께 참여한 김미자(47) 단원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조가가 되어서 처음에는 어색했던 사이였지만 어느새 같이 춤추고 노래하고 공연체험활동을 하는 동안 친숙한 사이가 됐다”며 “연말을 보다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소외된 이웃들에게 관심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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