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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포 버스차고지, 주민 불편은 없어야마을안길로 통근버스 운행해 주민들 안전 우려

주민들 “교통 위험 커, 인근 도로 분산 운행을”

능포동 주택가 뒤편에 위치한 ‘전세버스 차고지’로 오가는 조선소 통근버스들이 마을 안길을 통과하는 탓에 주민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노령 인구가 비교적 다수인 지역 특성에다 대형 차량의 마을 안길 통과가 맞물려 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거제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능포동 523-1 일원 1698㎡는 전세버스(16대) 차고지 조성을 목적으로 지난 2014년 8월 사업자에게 매매됐고, 제2종일반주거지역이라는 점에서 차고지 조성이 가능한 조례개정을 거쳐 올 3월 주차장으로 지목이 변경됐다. 일종의 규제개선 취지다.

문제는 차고지 조성 이후 불거지고 있다. 대형버스들이 능포로 9길을 거쳐 마을을 빙 둘러 큰 도로(능포로) 방향으로 운행하고 있어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차고지에서 가까운 도로는 능포로 11길인데, 주차 차량 등 문제로 진입이 힘들다보니 둘러가는 걸로 보인다.

주민 이 모(41) 씨는 “규제개선 취지로 차고지를 조성한 건 좋지만, 향후 민원을 예측할 수 있어야 했다”면서 “고령자들이 다수이기 때문에 마을 안길로 오가는 대형버스는 사고 유발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인근 도로 분산 운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관련 조례 개정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있다.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의 경우, 차고지 조성 부지를 ‘너비 12m 이상 도로에 접한 대지’로 규정하고 있는데 거제시는 지난 2016년 9월 개정 당시 이와 관련한 규정은 없다.

거제시는 차고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에서 고육지책이라는 견해다. 거제시 관계자는 “버스나 화물차 등 대형차량의 도로변 밤샘불법주차 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차고지 조성의 당위를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안전을 우려하는 민원도 일리 있는 만큼 사업자 측에 분산 운행을 권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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