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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장 관용차 색상·번호 바꿨다시 “흠집 많아 전체 도색…번호판은 분실해 교체”

▲ 거제시장 관용차(카니발 리무진) 도색ㆍ변호판 변경 전(사진 왼쪽) 후(사진 오른쪽)

거제시가 최근 변광용 시장이 타는 관용차새로 색칠했다. 원래는 파스텔 색조의 푸른색 차량이었는데, 검은색으로 완전히 달라졌다. 민선(民選) 들어 시장 관용차 도색은 이번 7기가 처음이다. 번호판 분실을 이유로 차량 번호도 함께 바꿨다.

시는 시장 관용차에 흠집많이 생겨 얼마 전 차량 안팎을 까만색으로 도색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 차는 기아자동차의 2016년식(年式) ‘카니발 리무진(7인승·2199cc)’ 모델로 전임 시장 때인 2015년 6월 말에 산 것이다. 주행 거리는 3만 2905km.

시 관계자는 “시장 관용차에 흠집이 좀 있어서 (검은색으로) 새로 칠했다. 도색 비용은 380만 원이 들었다”며 “지역 업체에 알아보니 견적이 400만 원이 훌쩍 넘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산 지역 업체에 맡겼다”고 말했다.

차량 출고 당시 색상(파우더 블루)이 아니라 다른 색(블랙)으로 도색하면서 차 안팎의 색상이 차이가 날 것을 고려해 문짝 안쪽 등 세세한 부분의 철판까지 모두 같은 색으로 맞춰 칠하느라 작업하는 데 10일가량 걸렸다는 게 시 담당 부서 설명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일반적인 차량 도색은 자동차 구조(길이·너비·높이·총중량)나 장치(주행·조향·제동·연료 장치, 차체·차대 등)와 관련된 튜닝(tuning·자동차나 오디오 따위의 일부분을 개조하는 일)이 아니어서 구조 변경 사항은 아니다.

시는 관용차 색상을 변경하면서 자동차 등록 번호(37다 2244→12누 6794)도 함께 바꿨다. 차 등록 번호를 바꾸려면 ‘자동차등록령’과 ‘국토교통부령’, ‘자동차등록규칙’ 등에 따라 변경 등록을 신청해야 한다.

변경 등록 사유는 △2대 이상의 자동차 소유자가 자동차마다 등록 번호 끝자리 숫자를 다르게 하거나 끝자리 숫자 짝수·홀수를 다르게 하려는 경우 △자동차 소유자를 범죄 행위로부터 보호할 필요가 있는 경우 또는 자동차 등록 번호판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한 경우로서 경찰관서 장의 확인이 있는 경우 △이전 등록을 하는 경우로서 자동차를 양수받은 자가 이전 등록을 신청한 날부터 60일까지 등록 번호 변경을 희망하는 경우 등으로 제한적이다.

이 가운데 시장 관용차는 ‘번호판 분실’에 따른 등록 번호 변경 사례에 속한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이 차량에는 동영상을 찍는 ‘블랙박스(black box)’가 설치돼 있다. 시장 관용차를 포함한 시 공용 차량은 2017년 말 기준 총 195대인데, 이번처럼 번호판이 분실돼 번호를 변경한 건 극히 이례적이다.

한편 그동안 시장 관용차는 쌍용자동차 무쏘(조상도 전 시장)를 시작으로 르노삼성자동차 SM520(양정식 전 시장), 쌍용차 체어맨·현대자동차 베라크루즈(김한겸 전 시장), 베라크루즈·기아차 카니발 리무진(권민호 전 시장)으로 변모해왔다.

시가 밝힌 바로는 공용 차량은 조달청이 고시한 ‘내용 연수(耐用年數·유형 고정 자산의 효용이 지속되는 기간)’에 따라 바꿀 수 있다. 사용 가능 햇수가 몇 년인지를 정해둔 것으로, 예컨대 승용(전용·업무용)은 최단 운행 연한 7~8년이 지나야 교체할 수 있다. 현재의 시장 관용차는 대형 승용차로 분류된다.

이동열 기자  coda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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