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이슈
거제시 ‘인구 보릿고개’ 높다올해 상반기 0.98%(2496명)↓…작년 연간 감소치(1.2%) 근접
18개 면·동 중 14개 면·동 인구 감소…상문동 4423명 늘어 눈길

거제시 인구가 올해 상반기 2500명 가까이 줄었다. 지난해는 1년간 1.2%(3110명) 감소했는데, 올해는 반년 만에 0.98%(2496명) 감소하며 벌써 그 수준에 근접했다. 이런 추세라면 2018년 인구 감소 규모는 작년 기록을 갈아치우며 거제시 개청(開廳) 이래 최대치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가계 감잣고개’만큼이나 ‘인구 보릿고개’도 아직 높기만 하다.

거제시 주민등록 인구 현황을 보면 6월 말 현재 거제 지역 인구는 25만 1577명으로 지난해 12월 말(25만 4073명)보다 2496명(0.98%) 줄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인구가 줄어드는 게 눈에 띄게 빨라졌다. 지난 2017년에는 1년간 3100명(1.2%)이 감소했지만, 올해는 2분기 만에 작년 수준 턱밑까지 치솟아서다. 해가 바뀌자 인구 감소 속도가 두 배가량 빨라진 셈이다.

올해 들어 지역 인구는 월평균 416명씩 빠졌다. 1월에 467명이 감소하더니 2월에는 679명이 줄면서 정점을 찍었고, 훗달부터는 전월과 비교해 인구 감소 규모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3월 -557명, 4월 -430명, 5월 -230명, 6월 -133명이다. 인구는 꾸준히 줄지만, 강도는 약해지는 흐름이어서 하반기 추이가 어떠할지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앞서 지난해 상반기에는 25만 7183명(2016년 12월 말)에서 25만 6040명(2017년 6월 말)으로 1143명(0.44%) 감소했었다. 올해 상반기는 이보다 상황이 더 나빠졌다. 작년 6월부터 13개월 연속으로 월간 인구가 감소해서다. 지역 18개 면·동 가운데 14개 면·동에서 적게는 10여 명부터 많게는 2000여 명까지 인구가 줄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6개월 새 고현동(3만 8480명, 이하 6월 말 현재 인구)이 2048명 감소해 인구 감소치가 가장 컸다. 이어 장평동(2만 1569명) -1101명, 옥포2동(2만 8078명) -989명, 사등면(1만 3962명) -778명, 능포동(1만 770명) -516명, 장승포동(7454명) -430명, 연초면(9321명) -388명, 옥포1동(7401명) -379명, 하청면(5406명) -237명, 일운면(6702명) -231명, 동부면(3488명) -83명, 장목면(4852명) -70명, 둔덕면(3306명) -51명, 남부면(1704명) -19명 순이다.

반면 상문동(3만 3005명)은 같은 기간 무려 4423명이 증가하면서 인구 3만 명을 가뿐히 넘겼다. 대규모 새 아파트 입주에 따른 폭발적 인구 유입 효과로 보인다. 또 수양동(2만 1138명)은 163명, 아주동(2만 7308명)은 127명, 거제면(7633명)은 111명이 각각 늘었다. 네 지역 모두 아파트 입주 호재를 누린 듯하다.

6월 말 현재 지역의 계층별 인구는 △생산 가능 인구(15~64세)가 72.97%(18만 3582명)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유소년 인구(0~14세) 17.94%(4만 5124명) △고령 인구 9.09%(2만 2871명)로 나뉜다. 65세 이상인 고령자 인구 비율이 전체의 7%를 넘는 까닭에 ‘고령화 사회’에 속한다.

나이별 인구 현황은 40~49세(4만 7117명) 18.73%, 30~39세(4만 4661명) 17.75%, 50~59세(3만 6921명) 14.68%, 0~9세(3만 1429명) 12.49%, 10~19세(2만 9003명) 11.53%, 20~29세(2만 6294명) 10.45%, 60~69세(2만 1432명) 8.52%, 70세 이상(1만 4720명) 5.85%로 나타났다.

세대별 인구는 △1인(3만 3471가구) △4인(2만 940가구) △2인(2만 557가구) △3인(1만 8832가구) △5인(5483가구) △6인(1065가구) △7인(246가구) △8인(65가구) △9인 이상(34가구) 순으로 많다.

이동열 기자  coda23@hanmail.net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동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