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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에 문상모 전 의원거제지역위원회, 대의원 공모 등 오는 25일까지 조직 정비

문상모 전 서울시의원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으로 뽑혔다. 지난 6·13 지방선거 때 민주당 거제시장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가 최종 경선에서 탈락해 주저앉았으나 이참에 당권(黨權)을 거머쥐면서 사실상 지역 정가의 새로운 주류로 올라선 모양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13일 회의에서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가려 올린 전국의 지역위원장을 인준하고, 일부 지역은 경선을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거제시는 앞서 조강특위가 단수 추천한 문 전 의원을 신규 지역위원장으로 선정했다.

문상모 거제지역위원장은 지난 16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 자료에서 “지역위원장으로서 무엇보다 먼저 민주당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세우는 일부터 할 것”이라며 “그리하여 민주당을 하나로 만들고, 당원이라는 걸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 위원장은 또 “변광용 시장이 시정을 잘 이끌 수 있도록 민주당이 뒤를 든든하게 받쳐줘야 한다”면서 “중앙정부로부터 더 많은 예산 지원과 국회와 행정의 뒷받침을 끌어내야 한다. 거제지역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석이던 지역위원장 자리가 채워짐에 따라 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도 선출직 지역대의원과 선출직 전국대의원을 한꺼번에 공모하는 등 본격적인 조직 정비에 들어갔다. 거제지역위원회 측은 이번에 모집하는 지역대의원은 100명 이상이며 전국대의원은 46명이라고 밝혔다.

거제지역위원회 사무국 관계자는 “지역위원장이 바뀌면 전임자는 모두 효력을 상실하기 때문에 지역 운영위원회·상무위원회를 새로 구성하는 등 조직을 완전히 재정비하는 중”이라며 “다음 달 전당대회를 앞두고 오는 25일까지 조직 정비를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애초 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 공모에는 문 전 의원을 비롯해 윤영 전 국회의원, 이영춘 전 삼성중공업 상무, 이세종 전 민주노동당 거제지역위원장 등 4명이 지원했었다. 이후 조강특위가 문 전 의원을 단수로 추천하자 나머지 지원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권민호 전 거제시장은 경남의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창원시 성산구 지역위원장으로 선정됐다. 앞서 고향 거제에서는 더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터라 이번 지역위원장 선정을 계기로 어떤 정치적 행보를 보일지도 관심거리다.

이동열 기자  coda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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