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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운면 지세포공원서 아픈 역사 안은 소나무 제막식1949년 보도연맹 사건 희생 흔적 간직한 소나무 원한 달래

지세포항 중앙 물양장( 일운면 지세포리 929-90번지)에 조성한 지세포공원에 1949년 보도연맹 사건으로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희생 현장과 총탄 흔적을 가진 소나무에 대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려 화제다.

이 소나무는 1949년 5월 하순 이 지역 주모 씨가 보도연맹 사건으로 희생될 당시 총탄이 박힌 소나무로 최근 건축공사 등으로 소나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소나무의 내력을 알고 있는 조경 전문가 윤종환 씨가 지난 2013년 현재 장소로 나무를 이식했다.

소나무와 함께 300년 생 팽나무도 지난 봄 이 공원으로 옮겨 심어져 지난 22일에는 두 나무에 대한 제막식이 열리게 된 것.

보도연맹 사건 희생자의 유가족인 주상수(83세)씨는 “아무 죄도 없이 잡혀가 총살당한 오빠의 영혼을 위로하고 한을 풀어주는 제를 지내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정식 일운면장은 “지세포공원 제막을 시작으로 일운 지역의 모든 액운은 물러가고 언제나 희망찬 꿈이 자라는 고장이 되길 바란다”며 “화합하고 배려하는 위대한 면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해 행복한 고장으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막식에는 도·시의원 당선자, 지역 주민, 기관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제례를 올리고 일운면의 화합과 번영을 다짐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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