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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와 낙선자에 바란다

4년간 시민의 대표일꾼을 뽑는 6.13지방선거가 이제 끝났다. 이번 선거의 결과로 선거에서 거제시장으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에게 축하의 박수를, 힘겨운 싸움 끝에 낙선한 자유한국당 서일준 후보에게는 위로와 함께 앞으로 거제를 위해 선거 때의 심부름꾼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거제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먼저 부탁드린다.

이제 선거로 반목했던 지역민심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다. 선진국의 경우 당선자가 낙선자의 공약 중 긍정적인 부분은 수용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당선자와 함께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모습이 거제에서도 나타나리라는 기대를 해 본다. 특히 낙선자의 공약을 살펴 볼 필요가 있는 것은 서일준 낙선자는 선거에서 떨어졌다고 다른 지역으로 가는 후보도 아닌 진짜 거제시민이기 때문이다.

변광용 당선자는 선거가 끝나기 무섭게 극심한 경제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지역민심을 살피기에 여념이 없다. 시민의 어려움을 보고 달려가는 시장당선자의 모습을 보고 큰 힘을 얻는다.

돌이켜보면 이번 선거는 남북회담과 조선경기침체 여파로 조용하게 치러졌다. 다른 지역은 몰라도 거제시는 시끄러운 로고송과 화려한 율동은 없었다. 단지 선거유세에서 후보자들이 탄탄한 정책비전을 목이 터져라 호소해도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가 역부족인 현실에서 색깔론과 철지난 ‘조폭스캔들’ 폭로 등 낯 뜨거운 비방전 등으로 투표의욕을 꺾는 흑색선전은 곳곳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하지만 선거는 끝나고 시민의 선택은 가려졌다. 다수결이라는 민주주의의 원칙으로 단 한 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당선되었지만 당선자는 자신을 지지한 유권자보다, 그렇지 않은 유권자가 많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상대후보의 좋은 정책과 공약도 가능한 한 반영이 필요하다.

특히 민선 7기는 거제시의 발전에 큰 전환점을 맞는 시기다. ‘새로운 거제도시’의 완성과 함께 거제시의 경제, 고용, 복지, 교육, 보육, 노인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차별화와 특성화된 지방자치가 분명하게 구현되어야 한다.

변광용 시장 당선자가 ‘새로운 거제’라는 주제 아래 공약한 조선산업 부활의 거제, 국제관광도시 거제, 스마트시티 거제, 해양문화도시 거제, 행복도시 거제, 교통천국도시 거제 등 6대 핵심 공약사업은 새 시대를 여는 시장으로서 꼭 지켜지도록 최선을 다하는 확실한 리더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현재 사곡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 해수부 선정 농어촌개발사업, 지심도 관광섬 개발, 와이파이망 구축, 김천-거제철도 조기착공 등의 진행적이거나 가시화된 사업을 마무리 하는 것도 빼 놓을 수 없으며 , ‘뇌물도시 거제’와 같은 관피아라는 말도 나오지 않도록 최소한 공무원과 어용단체, 위원회는 능력 있는 인사로 거제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또한 당선자는 어느 누구보다도 거제를 사랑하고 거제를 위해 일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내적으로는 4년의 시정에 있어 현 시장의 모든 인사정책과 거제시 예산투입에 있어 공직자들에게 역시 전 시장보다 유능하다는 평가를 받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도의원, 시의원 당선자도 선거기간에 내건 유권자에게 약속한 공약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자존심을 걸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시민이 직접 뽑은 선출직에 대해 얼마 지나지 않아 시민들에게 존경심이 아닌 경멸의 눈초리를 받게 된다. 낙선자도 후보자의 자세로 시민의 심부름꾼이 된다면 4년 뒤의 평가도 달라질 것이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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